[뉴스핌=김승현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점검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서울메트로 본부장 2명의 사표가 수리됐다.
또 오는 7월부터 정비 자회사 출범 이전까지 스크린도어 정비 업무를 서울메트로가 직접 담당하기로 했다.
서울메트로는 이번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낸 경영지원본부장과 기술본부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업무 책임자 5명을 직위해제했다고 6일 밝혔다.
직위해제된 직원은 승강장안전문(PSD) 업무 책임자인 설비처장, 전자사업소장, 승강장안전문 관리팀장, 구의역장, 구의역 담당직원이다.
현재 구의역 사고와 관련해 정수영 사장 직무대행(안전관리본부장)을 비롯해 총 180명이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
서울메트로 측은 "조직의 조기 안정을 위해 이번 사고의 직접적 책임자들에 대해 사표를 조기에 수리하고 관련자 문책을 전격 단행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메트로는 오는 7월 한달 간 스크린도어 정비 업무를 직접 담당한다고 밝혔다. 메트로 측은 스크린도어 정비 업무를 담당할 자회사를 오는 8월 설립키로 했다. 1~4호선 97개 역 스크린도어를 유지‧관리하던 은성PSD와 이달 말 계약이 완료돼 발생하는 한 달 공백기를 메운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역 대합실에서 정수영 서울메트로 안전관리본부장 겸 사장 직무대행이 구의역 사고 원인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취재진과 시민들을 향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