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올해 하반기 건설업 종사자들이 받을 수 있는 1일 평균 임금은 17만5701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경기 활성화로 인해 인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반기 대비 3.86% 올랐다.
1일 대한건설협회의 2016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117개 직종의 일평균임금은 전반기에 비해 3.86%, 전년동기대비 7.18% 상승한 17만5071원이다.
매년 하반기 건설 노동자들에게 지급하는 임금에 적용되는 하반기 임금실태조사는 대한건설협회가 매년 9월 1일자로 공표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11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3.9% 올랐다. 광전자 직종이 5.95% 상승했으며 문화재 2.3%, 원자력 3.36% 각각 임금이 올랐다. 그리고 기타직종은 5.57% 상승해 전체적으로 전반기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같은 임금 상승은 주택경기 활성화 영향으로 민간 주택수주 및 비주거 건축 수주가 크게 증가한데 힘 입은 것이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주거용 착공면적이 크게 늘어 기능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고 건설협회는 분석했다.
건설업 노동자들의 임금은 당분간 숙련 기능자들을 중심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물량 증가에 따라 기능인력 수요는 늘었지만 숙련 기능인력 확보가 어려워 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는 단시간에 해소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2016년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2016년 9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공표자료)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 → 건설업무 → 건설적산기준 → 건설임금 메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