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노조 몽니' 현대·기아차, 8월 내수시장서 '급후진'

기사입력 : 2016년09월01일 16:32

최종수정 : 2016년09월01일 16:32

현대차 17.6%·기아차 16.3% 판매 감소..한국지엠도 7.7%↓
개소세 혜택 종료에 파업까지 겹쳐..파업 계속되면 9월도 불안

[뉴스핌=이성웅 기자]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종료로 내수 시장이 위축된 데 이어 연이은 파업까지 겹치면서 지난달 현대자동차의 자동차 내수 판매가 18% 급감했다. 9월에도 파업이 이어질 경우 추석연휴와 겹치면서 내수 절벽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8월 국내 4만2112대, 해외 31만6335대 등 전세계에서 35만844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수치이며, 내수 감소폭은 17.6%다.

승용부문과 레저 차량(RV) 모두 감소세가 이어졌다. 8월 한달간 승용 판매량은 1만75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6% 급감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 대표 차종인 쏘나타는 전년 동기 대비 27.9% 감소한 5923대가 팔렸다. 아반떼도 23.3% 빠진 6756대, 모델 변경을 앞둔 그랜저는 49.4% 감소한 3069대에 그쳤다.

RV의 경우 1만96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폭을 보였다. 주력 모델인 싼타페의 경우 29.5% 감소한 5609대가 팔렸다. 다만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DH제네시스 847대 포함)가 3409대, EQ900가 1093대 등 총 4502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로 국내 수출분이 38.3% 감소했지만 해외 생산분이 11.6%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0.8% 감소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국내 3만7403대, 해외 18만252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총 21만9925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파업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여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특히 승용 부문은 신형 K7을 제외하고 모두 판매가 감소하면서 감소폭이 16.3%에 달했다.
RV의 경우도 4886대 판매된 카니발을 제외하고 스포티지와 쏘렌토 등 주력 모델과 니로, 모하비 등 신차의 판매가 감소하면서 4.4% 감소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효과와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줄었다"면서 "신차 출시 및 지속적인 판촉 활동으로 국내 시장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수출만 늘었다. 수출은 2만3198대로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했다. 반면 내수는 신형 말리부와 경상용차를 제외한 대부분 차종의 판매 감소로 7.7% 감소한 1만2773대에 머물렀다.

반면 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자동차는 내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6와 더불어 택시 판매를 개시한 SM7의 판매 호조로 771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수치다. 수출량 역시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의 수출량이 2배 이상 증가하면 전년 동기 대비 95.2% 증가한 7527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가 내수와 수출 모두를 견인했다. 내수 7676대, 수출 4502대 등 총 1만2178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이중 티볼리 브랜드의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3488대에 달했다. 또한 티볼리 에어의 영국, 독일 판매 개시로 수출 역시 38.4% 급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