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전문가와 일반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표적인 서민 주거 공간인 다세대·다가구주택의 미래 모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오는 26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경복궁 서남측)에서 2차 ‘미래건축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우리 국민의 행복을 위해 삶의 터전인 주거 공간의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국민이 행복한 건축, 미래의 다세대 주택’을 주제로 대표적인 서민 주거인 다세대주택(다가구주택 포함)의 생활환경 개선과 미래 가능성을 집중 논의한다.
이날 발제는 수목건축 서용식 대표와 한샘의 김동건 이사가 맡아서 각각 미래의 다세대주택과 주거 전망을 발표한다.
이후 학계, 업계(건축사, 대기업), 연구기관, 부동산전문가 등이 두루 참여해 미래 다세대주택이 갖춰야 할 요건과 고성능화 가능성, 산업 생태계 형성, 정책·제도적 지원, 부동산 상품가치 가능성에 대해 다각도로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지난 제1차 포럼(주제 : 미래자동차와 건축과 도시)에서는 이동 수단 등 다른 분야 변화가 건축과 도시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다뤘다.
1차 포럼과 마찬가지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누구나 흥미를 갖고 쉽게 들을 수 있도록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종료 후 주요 내용을 홈페이지(www.pcap.go.kr),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제해성 국건위 위원장은 “하나의 건축물에서 여러 세대가 함께 사는 다세대주택은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주거 형태이나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낮은 주택성능, 생활 편의시설 미흡, 주차난 등 아파트에 비해 불편하다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다세대주택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과 산업체계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에서 다세대주택에서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새로운 주거 모델로 다세대주택이 보편화될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