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주택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와 규제 대책이 이어지며 건설업계의 ‘눈치보기’가 본격화됐다.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은 지난해 10월에 비해 18% 넘게 감소했다. 특히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40% 가까이 줄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5만2438가구로 전년동월대비18.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인허가는 2만1145가구로 38.1% 줄었다. 서울은 4610가구로 59.6%, 경기는 1만6015가구로 26.4% 각각 감소했다. 지방은 3만1293가구로 4.2% 늘었다.
아파트 인허가는 3만5850가구로 18.3%, 아파트 외 주택은 1만6588가구로 18.4% 각각 줄었다.
10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5만5236가구로 44.1% 감소했다. 수도권은 2만8922가구로 49.1%, 지방은 2만6314가구로 37.2% 각각 줄었다.
아파트는 3만8945가구로 50.3%, 아파트 외 주택은 1만6291가구로 20% 각각 감소했다.
10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6만430가구로 28.4% 감소했다. 분양시장 성수기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 분양됐으나 전년동월 대비로는 줄었다.
수도권은 3만3259가구로 31.1%, 지방은 2만7171가구로 24.8% 각각 감소했다. 일반분양은 4만1688가구로 41.1% 줄었지만 임대주택은 1만4464가구로 149.2% 증가했다.
10월 주택 입주(준공) 실적은 전국 4만1273가구로 4.8%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9089가구로 19.9% 늘었고 지방은 2만2184가구로 19.1% 줄었다.
아파트는 2만6910가구로 5.9%, 아파트 외 주택은 1만4363가구로 2.6% 각각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