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선거 승리를 이끈 켈리엔 콘웨이 정권인수위원회 수석 고문이 백악관 선임고문으로 공식 지명됐다.
켈리엔 콘웨이<사진=블룸버그> |
트럼프 당선인은 22일(현지시각) 성명에서 "켈리엔 콘웨이는 신뢰할 수 있는 자문이자 전략가로서 대선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그는 지칠 줄 모르고 집요하게 나의 어젠다를 지지해 왔으며 우리의 메시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전달할지에 대해 놀라운 통찰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콘웨이는 선거운동 기간 중 트럼프 당선인의 직설적 화법을 톤다운 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선거운동 기간 중 트럼프의 2005년 막말 동영상이 공개됐을 때도 콘웨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곁을 지켰다.
여론조사 전문가인 콘웨이는 보수 정치인들을 여러 차례 보필해 왔다. 2012년에는 공화당 대선에 참여했던 뉴트 깅리치를 도왔고 부통령 당선인인 마이크 펜스의 인디애나 주지사 선거에서 자문역을 담당하기도 했다.
콘웨이는 성명에서 "이 놀라운 기회에 대해 당선인에게 감사하다"며 "트럼프 정부는 워싱턴과 이 위대한 국가의 미국인들에게 참된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DC의 트리티니 컬리지를 졸업하고 조지워싱턴대 법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콘웨이는 여론조사 기업인 '더폴링컴퍼니(The Pilling Company, inc)'와 '우먼트렌드(WomanTrend)'의 창업자이자 소유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