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대기업 '계란' 물량확보戰에 中企 ‘고사위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웃돈 주며 농장·공급처 빼내기 심각해…계란 수급도 양극화 현상

[뉴스핌=강필성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라 식품 중소기업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계란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당장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확보가 힘들어진 것이다.

특히 당장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것은 중소기업들이다. 대기업이 주요 계란 유통업체의 공급 물량을 대량 확보하면서 자금력에 한계가 있는 중소기업부터 위기가 본격화 되고 있다. 계란 수급에도 자본의 논리가 작용하면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23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주요 식품 대기업은 계란 수급에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다. 양계농장에 웃돈을 얹으면서 물량을 확보하는가 하면 직원을 통해 대형마트를 찾아다니며 계란을 구매하는 상황도 생기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계란 가격은 급격하게 오르는 중이다. 지난 6일 5612원에 불과했던 특란 30개 기준 소비자가는 21일 현재 6866원으로 급등했다. 산지 가격 역시 같은 기간 10% 이상 인상됐다. 이같은 수급 불안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AI로 인한 살처분 금계류는 2000만마리가 넘었고 그럼에도 여전히 상황은 호전되지 않고 있기 때문.

특히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곳은 중소 식품기업이다. 대기업들이 수급 불안에 앞서 저마다 계란을 사들이면서 정작 중소기업의 수급이 더욱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살처분으로 인해 계란 수급이 힘들어지면서 각 식품업계 구매 담당자들이 전국 계란공급사와 농장을 찾아다니며 계란을 확보하는데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라며 “이미 해당 업체가 누구에게 공급하고 있느냐를 따질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같은 피해는 중소 계란유통업체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중이다. 한국계란유통협회에 따르면 대기업이 농장을 찾아다니며 계란을 매입하다보니 정작 중소기업에게 돌아갈 물량이 제한되고 있다는 것.

강종성 한국계란유통협회 회장은 “이달 말이 되면 관련 중소기업 20%는 부도가 날 것으로 본다”며 “식품 대기업에서 직원들을 동원해 대형마트 계란을 매입하는가하면 농장에 웃돈을 주고 계란을 매입하다보니 정작 계란을 못 팔아 현금이 주는 중소기업은 고사할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중소기업들이 농장에서 공급받던 물량을 중간에서 웃돈을 주고 대기업들이 사들이는 바람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대기업에 비해 현금성이 크게 떨어지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계란 물량이 줄어드니 매출 감소가 직접적으로 나타나고 이로 인해 계란 수급은 더욱 불안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농장법인의 가격 폭리도 중소기업의 고민거리다.

강 회장은 “농장인들이 ‘대기업은 얼마 준다고 하는데. 당신들은 어떻게 할 거냐’며 가격 줄다리기를 하는 상황”이라며 “그나마도 안줄까봐 말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일부 대기업은 농장주들에게 현재 가격에 알당 50원을 더 쳐줄테니 팔겠다는 문자를 일괄 전송한 사례도 있다. 이로 인해 기존 고시가격보다 낮던 144원에 공급받던 중소기업들은 현재 194원에 사가는 상황이 됐다.

가장 큰 문제는 이 대기업이 웃돈을 줘가며 확보한 계란 가격 인상분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시장에서 가격 결정권을 가진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웃돈 계란’에 적극적인 이유다.

이에 반해 시장 가격 결정권이 낮은 중소기업은 직접적인 피해가 불가피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 계란 가격이 산지보다 유통과정에서 훨씬 더 많은 인상폭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시장에서 품귀현상에 따른 웃돈이 붙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