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평균청약경쟁률 한 자리 수 '뚝'
11.3대책 조정지역이라도 입지 우수한 곳은 여전한 열기
[뉴스핌=오찬미 기자] 지난해 12월 전국 새아파트 청약경쟁률은 평균 9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가 평균 89.37대1로 가장 높았고 경북이 0.87대1로 꼴찌다.
5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3만412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 가운데 총 30만4147명 청약접수를 해 전국평균 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달인 지난해 11월의 일반 공급 2만2234가구, 총 청약자수 46만1704명과 비교해 공급 물량은 늘었고 청약자 수는 줄었다.
<자료=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
지역별 청약경쟁률은 대구에 이어 부산(33.73대1), 세종(31.41대1), 울산(15.70대1), 충북(10.47대1), 강원(7.55대1), 서울(7.37대1), 전남(6.57대1), 경남(4.37대1), 광주(4.27대1), 경기(3.62대1), 전북(2.75대1), 대전(2.47대1), 제주(1.94대1), 인천(1.25대1), 충남(0.98대1), 경북(0.87대1) 순으로 높았다.
<자료=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
인기 지역은 여전히 청약자가 몰렸다. 대구에서는 학군 수요가 풍부한 수성구에서 ‘만촌 삼정그린코아 에듀파크’가 89.37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11.3대책에서 조정지역으로 분류된 부산과 세종도 평균 두 자리 수 경쟁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 바다가 보이는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는 102가구 일반분양에 1만3433명이 몰려 평균 131.7대1을 기록했다. 이밖에 부산 동래구 'e편한세상 동래명장 1·2단지'도 각각 평균 69.34대1, 42.28대1을 기록했다. 세종 반곡동 '세종더샵예미지'는 97.07대1을 달성했다.
서울에서는 종로구 무악2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 롯데캐슬'이 평균 43.36대1로 높았고 경기도에서는 인기 택지지구로 자리잡은 남양주 다산진건지구의 '다산진건B5자연앤e편한세상2'가 평균 23.4대1로 높았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