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양덕 기자] BGF리테일이 소비심리악화 영향을 적게 받아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은 소액구매 비중이 높아 최근 소비심리 악화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지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3040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441억원으로 전망했다.
편의점은 술, 담배의 매출 비중이 50%로 높고, 고객 1인당 평균매입액이 5000원에 불과하다. 이밖에 신선식품, 가공식품, 주류의 매출은 각각 50%, 30%, 20%씩 늘면서 BGF리테일이 4분기 호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달 말부터 혐오그림이 부착된 담뱃갑이 본격적으로 유통됨에 따라 담배매출은 소폭 하락할 전망이지만 도시락, 수입맥주 등의 고성장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국내 편의점 실적이 견조한 상황에서 BGF리테일의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이유는 많지 않다”면서도 “극도로 악화된 소비환경에서 편의점 업태의 방어적 성격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