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부 장관 "뉴스테이,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성장"
[뉴스핌=김지유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2만2000가구의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입주자를 모집한다. 또 올해 연내 6만1000호에 대한 뉴스테이 부지를 확보한다.
오는 10월에는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뉴스테이 허브리츠'를 공모한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호인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위례 뉴스테이 건설현장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뉴스테이 발전방향'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국토부는 올해 2만2000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상반기 중 서울, 경기, 광주, 대구 등 11개 단지, 1만1000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뉴스테이 6만1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땅도 확보한다. 이를 위해 뉴스테이 촉진지구 지정에 나설 계획이다. 촉진지구는 기능이 쇠퇴한 유휴부지 등에 지정될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자발적 촉진지구 지정을 유도해 2만4000가구를 공급한다.
또 LH가 보유 중인 택지 중 상반기 8000가구, 하반기 4000가구를 공모한다. 민간제안 공모방식을 도입해 8000가구를 공급하고 유통 부지 등 특화된 부지는 개별 심사를 통해 7000가구를 선정한다.
<사진=국토부> |
민간투자 확대를 위해 일반국민들이 참여해 수익을 나눠 갖는 뉴스테이 허브리츠를 10월 공모한다.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2차 뉴스테이 허브리츠 채권을 발행한다.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인 주거복지 청사진에 오는 2018년 이후 뉴스테이 중장기 공급계획도 반영할 예정이다.
강호인 장관은 간담회에서 "뉴스테이가 일반국민들에게 주거안정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카쉐어링, 가전렌털 등 공유경제 플랫폼으로서 관련업계가 뉴스테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리츠산업은 뉴스테이를 통해 시중의 유동자금에 매력적 투자처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종합부동산서비스업은 임대관리, 주거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