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53.33 (+13.36, +0.41%)
선전성분지수 10405.75 (+76.75, +0.74%)
창업판지수 1921.08 (+26.12, +1.38%)

[뉴스핌=배상희 기자] 중국증시가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회와 전국정치협상회의)와 양로기금 증시투입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36포인트(0.41%) 오른 3253.33으로 마감했다. 이는 3개월래 최고치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6.75포인트(0.74%) 상승한 10405.75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 또한 전거래일보다 26.12포인트(1.38%) 뛴 1921.08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두 증시 거래대금은 2335억5100만위안과 2654억3900만위안으로, 전거래일 대비 감소했다.

이날 증시는 내달 3일 열리는 양회를 통해 공개될 다양한 정책과 중국 양로보험기금의 중국증시 유입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국영 증권시보(證券時報)는 양로보험기금의 첫 투자금이 이르면 이번 주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초기 투자금의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투자심리를 진작하는 데 큰 효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회를 앞두고 핵심 아젠다로 거론될 공급측 개혁, 국유기업개혁, 일대일로 등의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업종별로는 양로, 소매판매, 미디어, 의약 등의 테마주와 고배당주, 1년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次新股)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항구수상운송, 군수공업, 백주, 신장(新疆) 등의 테마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차신주 종목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38%나 상승했다. 고배당주도 높은 상승폭을 기록, 북위통신(北緯通信 002148.SZ)이 1.84포인트(10.02%) 오른 20.20으로, 낙신의료(樂心醫療 300562.SZ)가 13.49포인트(10.00%) 뛴 148.37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중국 알리바바와의 제휴를 발표한 유통 대기업 상하이바이롄그룹(上海百聯集團)의 주가도 10%나 폭등했다.

한편, 21일 인민은행이 고시한 위안화의 기준환율은 달러당 6.8790위안으로, 위안화 가치는 전날 대비 0.07% 절하됐다.

상하이종합지수. <사진=시나재경>

선전성분지수. <사진=시나재경>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