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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해결사'이희재, CJ대한통운 M&A 속도낸다

기사입력 : 2017년03월07일 13:38

최종수정 : 2017년03월07일 14:37

JP모건, 골드만삭스서 20년간 M&A..삼표의 동양시멘트 인수 주도

[뉴스핌=한기진 기자] 인수합병(M&A) 바닥에서만 20년 관록의 전문가.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6일 인사에서 영입한 이희재 CJ대한통운 부사장을 이렇게 평한다. 이재현 회장은 "CJ대한통운을 2020년 글로벌 톱5 물류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대형 M&A를 추진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했다. 이 부사장은  이를 실행해야 한다. 

이희재 CJ대한통운 부사장<사진=이스트록 홈페이지>

7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 조직개편안을 발표한다. 

CJ대한통운에 신사업동력을 발굴하는 ‘성장 전략실’이 새로 신설된다. 글로벌 톱5 물류기업 비전의 핵심인 M&A를 전담하게 된다. 책임자로 이희재씨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 부사장이 주목 받는 것은 CJ대한통운 9명의 부사장들중 유일하게 비물류업계이자 CJ 출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재현 회장의 M&A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방증이다.

이희재 부사장은 미국 예일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해 앤더슨 컨설팅에 입사하면서 기업자문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골드만삭스와 도이치방크 홍콩본부에서 각각 8년, 3년간 M&A업무를 담당했다. 지난 2007년 JP모간 한국지점에 M&A 담당 상무로 영입됐다. 2016년부터는 법무법인 율촌에서 M&A고문으로 활동하는 등 20여년간 M&A 무대에서 뛰었다.

이 부사장이 주도한 M&A 대표 사례로는 2015년 삼표의 동양시멘트 인수다. 당시 삼표 고문으로 나서 인수가격 7400억원을 주면서 부족한 2000억원은 금융권에서 인수금융으로 조달하는 구조를 짰다. 작년에는 한솔케미칼의 대만 특수테이프 제조업체 태이펙스(TAPEX) 인수작업에 자문했다.  

JP모건 재직시절에도 굵직한 M&A가 많다. 매각 작품으로는 ▲ 삼성전자의 삼성LCD 네덜란드 R&D센터(SNRC)를 아마존에 ▲ ING생명 한국법인을 MBK파트너스에 ▲ 더페이스샵을 LG에 ▲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KCC에 매각 등이 있다. 인수 성공작은 ▲ LG의 코닥OLED 사업 ▲ KT의 KT프리텔 ▲ 상하이 자동차의 쌍용자동차 인수 등이 있다.

이희재 부사장은 지난 3년간 이재현 회장의 부재로 주춤했던 대규모 M&A에 가속도를 내는 역할을 전담할 것으로 전망된다. CJ대한통운은 그간 APL로지스틱스 등의 인수전에 참여한 바 있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그룹 비전으로 M&A로 글로벌물류기업으로 도약이기 때문에 이희재 부사장이 그 역할을 전담하게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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