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김재식 현대산업개발사장이 24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창립 40주년이었던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현대산업개발만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변혁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24일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제40기 주주총회'를 열고 2016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를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날 현대산업개발은 주총에서 사내이사에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경영관리부문 사장, 사외이사에 최규연 전 조달청장을 신규 선임했다. 김용덕 고려대학교 초빙교수(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감사위원에 새로 임명했다. 이사 총 9명에 대한 보수한도는 전년과 같은 80억원으로 결정했다.
김재식 사장은 “종합부동산 인프라그룹으로 도약하겠다”며 “주거 플랫폼 파생사업과 복합 상업시설 개발, 거점지역 타운 매니지먼트로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적극적인 부동산 금융 진출과 전략적 인수합병(M&A)를 활성화해 비건설 부문의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모두가 어려울 때가 오히려 우량 사업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라며 “현대산업개발 핵심 경쟁력인 개발 역량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키워 건실한 재무구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해 1주당 배당금을 700원으로 올렸다. 지난해 매출은 4조75009억원, 영업이익은 5172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3.2%와 32.8%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3310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38.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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