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누적득표 56% 본선직행 기대 vs 안희정‧이재명 합산 43.8% '결선 절박'
[뉴스핌=이윤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1일 부산에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영남지역 순회투표 경선을진행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의 정견발표와 함께 현장투표를 시작한다.
![]() |
지난 29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선출대회에서 정견발표를 마친 문재인, 이재명, 안희정, 최성 경선후보가 지지자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뉴시스> |
영남 순회투표 경선은 대의원 2684명의 현장투표와 지난 22일 진행한 전국 투표소 투표, 29~30일 양일간의 ARS 투표를 합산해 최종 결정된다. 결과 이날 오후 발표된다.
앞선 호남과 충청 경선에서는 문 전 대표가 20만 2988표(누적득표율 55.9%)를 얻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로 안 지사 9만 3771표(25.8%), 이 시장 6만 5248표(18.0%)을 기록했다.
세 번째로 진행되는 영남권 경선에서 누적 50%를 넘어서면 결선투표 없는 본선 직행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다. 특히 영남은 문 전 대표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이점으로 압도적인 승리가 점처지고 있다.
반면 안 지사와 이 시장 측은 전체 경선 선거인단의 60%를 차지하는 수도권 경선에서 역전을 기대하며 이번 영남에서 최대한 '버티기'에 나섰다. 이들 캠프에서는 영남에서 문 전 대표의 득표율을 70% 안쪽으로만 유지한다면 반은 승리한 것이라고 보고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