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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에 뿔난 문화예술인...민주당 문재인 지지 선언

기사입력 : 2017년04월01일 15:00

최종수정 : 2017년04월01일 15:00

"블랙리스트 NO, 문화예술 자유 위축되지 않는 세상을 꿈꿈다"

[뉴스핌=이윤애 기자] 원로 연극인 노경식 씨,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 씨 등 국내 문화예술인 30여명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2일 대학로 동양예술국장 3관에서 '새로운 상상 새로운 소통-문재인과 함께 우리가 되는 문화예술인 선언'을 발표하고, 문 전 대표의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김덕수 사물놀이 명인 등 문화에술인 30여명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지지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김덕수 명인.<사진=뉴시스>

성명은 만화가 임옥상 씨와 만화가 원수연씨가 낭독하고, '문화예술인들의 자유 의지가 위축되지 않는 세상을 꿈꾸며 다음 정부에서는 지난 정권 하에서 자행된 블랙리스트 파문이 없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새 정부에서는 민주주의의 가치가 살아나고 예술의 본위와 사고의 자유가 보장되는 길이 열리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성명서 발표 후에는 문 전 대표와 한 시간 동안 한국문화예술정책의 방향과 개선점에 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날 사회를 맡은 안도현 시인은 "정치적 결사를 꺼리는 문화예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한 가장 큰 원인은 블랙리스트 파문 때문"이라며 "이번 선언을 계기로 참다운 한국의 문화 예술 발전을 기원하는 예술인 지지 선언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지 선언에는 연극인 노경식 씨, 국악인 김덕수 외에 ▲문학계 황현산, 정호승, 황지우, 공지영, 안도현 씨 ▲미술과 서예계 임옥상, 황재형, 이종구, 심정수, 김무기, 여태명, 김희정 씨 ▲출판계 김혜경, 한철희, 김인호, 김한청, 류지호, 한상수 씨 ▲무용계 문병남, 조기숙 씨 ▲만화계 박재동, 윤태호, 원수연, 석정현 씨, 방송작가 김은숙 김은희 씨 등이 참여한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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