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원로 연극인 노경식 씨,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 씨 등 국내 문화예술인 30여명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2일 대학로 동양예술국장 3관에서 '새로운 상상 새로운 소통-문재인과 함께 우리가 되는 문화예술인 선언'을 발표하고, 문 전 대표의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성명은 만화가 임옥상 씨와 만화가 원수연씨가 낭독하고, '문화예술인들의 자유 의지가 위축되지 않는 세상을 꿈꾸며 다음 정부에서는 지난 정권 하에서 자행된 블랙리스트 파문이 없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새 정부에서는 민주주의의 가치가 살아나고 예술의 본위와 사고의 자유가 보장되는 길이 열리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성명서 발표 후에는 문 전 대표와 한 시간 동안 한국문화예술정책의 방향과 개선점에 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날 사회를 맡은 안도현 시인은 "정치적 결사를 꺼리는 문화예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한 가장 큰 원인은 블랙리스트 파문 때문"이라며 "이번 선언을 계기로 참다운 한국의 문화 예술 발전을 기원하는 예술인 지지 선언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지 선언에는 연극인 노경식 씨, 국악인 김덕수 외에 ▲문학계 황현산, 정호승, 황지우, 공지영, 안도현 씨 ▲미술과 서예계 임옥상, 황재형, 이종구, 심정수, 김무기, 여태명, 김희정 씨 ▲출판계 김혜경, 한철희, 김인호, 김한청, 류지호, 한상수 씨 ▲무용계 문병남, 조기숙 씨 ▲만화계 박재동, 윤태호, 원수연, 석정현 씨, 방송작가 김은숙 김은희 씨 등이 참여한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