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유안타증권은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 결정과 관련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최남곤 연구원은 27일 "롯데는 4개 회사를 각각 투자 부문과 사업 부문으로 분할하고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각 투자부문을 합병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따라서 롯데제과는 투자 부문이 존속 법인이 되고 나머지 3개 회사의 경우 사업 부문이 존속 법인으로 남게 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1개월간 롯데제과(9.72%), 롯데쇼핑(13.92%), 롯데칠성음료(17.55%), 롯데푸드(5.83%) 등 그룹사의 주가가 상승해 분할 이슈는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는 평가다.
그는 "분할에 따른 호재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밸류에이션 여력 확보를 위해서는 현저히 낮은 사업회사의 수익성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4개 투자회사는 분할 직후 합병되기 때문에 투자 전략 측면에서는 사업회사 저평가된 롯데제과, 롯데푸드에 관심 가질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통합 지주사는 향후 상표권 관리 주체가 될 것인데 2015년 기준 롯데 그룹사 매출액은 67조원으로 20bp 수취 시 상표권 수익으로 1300억원이 예상된다"며 "이는 통합 지주사의 시가총액
을 약 1조5000억원 내외로 높이는 기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