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울·부산 등 중심으로 상승
[뉴스핌=김지유 기자]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세종시와 서울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올랐고 부산과 전남도 상승했다. 반면 충남과 경남, 경북, 울산을 비롯한 지역은 하락해 양극화가 이어졌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07% 상승했다.
새정부 출범 이후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료=한국감정원> |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0.13%, 지방은 0.01% 올랐다.
시도별로는 세종(0.65%), 서울(0.28%), 부산(0.16%), 전남(0.10%)은 상승했다. 충남(-0.12%), 경남(-0.11%), 경북(-0.09%), 울산(-0.07%)은 하락했다.
특히 강남권은 0.40% 올랐다.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양천구,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에 실수요가 몰린 금천구, 초과이익환수제 회피 가능 단지를 중심으로 강남4구(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에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권은 0.13% 상승했다. 중랑구와 마포구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만 정비사업 관련 호재, 저평가단지에 대한 매수세 영향으로 용산구, 동대문구에서 상승폭이 커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0.01% 올랐다.
제주는 미분양 증가와 고점 인식으로 3주째 하락했다. 지역경기가 침체되고 공급이 많았던 울산, 경남은 매수자 우위시장이 형성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다만 분양시장 호조로 상승세인 부산과 행정수도 관련 호재가 있는 세종에서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전세값은 0.02% 상승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0.06% 올랐다. 특히 서울은 0.12%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은 0.03% 하락했다. 부산 해운대구는 높은 전세가격 부담과 인근 입주물량 영향으로 6주만에 다시 하락 전환됐다.
주간아파트가격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AP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