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뉴스핌=백현지 기자] 국토교통부가 도로 상공에서 지하까지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0월 13일까지 '도로공간의 입체적 활용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 도로 상공에 구름다리 형태의 주택 건설과 지하공간을 활용한 문화공간을 포함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공모 대상이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는 도로의 상공 및 지하를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공간활용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큐브하우스'는 도로 위에 집을 지은 사례다. 일본 도쿄 토라노몬 힐즈에서는 업무·상업빌딩 바로 밑으로 자동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도로공간의 입체적 활용방안 사례 <자료=국토부> |
공모전 참여는 전국민 누구나 할 수 있다. 작품접수는 국토연구원 공모전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일반제안과 전문제안을 구분하며 분야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원과 2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11월 발표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제도개선 공청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전형필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장은 "도로 공간 입체활용은 도시·건축 분야의 창의성 증진과 도시경쟁력 강화는 물론 도시재생이나 가로주택정비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톡톡 튀는 참신한 생각을 가진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