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이원재 신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만들어 나가자는 포부를 세웠다.
1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이원재 행복청장은 이날 개최된 취임식에서 "행복도시는 국토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추진 중인 국책사업으로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행복도시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어느때보다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원재 행복청장 <사진=행복청> |
이원재 청장은 "행복도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 완성해 나가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국회 분원설치, 행자부, 미래부 추가이전 등 공약을 충실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 기업, 연구소 유치를 포함한 자족기능을 확충하는데 속도를 내야한다"며 "주거, 교통, 환경 등 도시의 인프라 수준을 더욱 고도화해 미래 첨단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 나가자"고 말했다.
행복도시 건설효과가 광역권으로 확산돼 중부권 동반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게 이 청장의 강조점이다. 그는 "소통하고 협업하는 도시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국토교통부 관료 출신으로 1964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운호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이어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대 행정학 석사, 영국 요크대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국토교통부의 전신인 국토해양부에서 주택정책관, 토지정책관을 지내고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을 맡았다. 지난 2015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에 임명됐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