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62명 우수협력사 응답
[뉴스핌=김지유 기자] 공인중개사들이 올해 하반기 주택 매매·전세·월세 가격이 모두 보합(0.00%)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감정원은 14일 전국 2462명 우수협력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한 '2017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인중개사들 중에는 매매·전세·월세 가격 모두 보합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
응답자 2462명 가운데 63.8%는 매매가격, 68.4%는 전세가격, 74.7%는 월세가격이 보합권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보합 응답자를 제외하면 매매는 수도권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지방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자료=한국감정원> |
수도권은 매매전환수요(25.4%), 정비사업 및 신규분양시장 호조(24.6%)가 상승 이유로 꼽혔다. 지방은 공급물량 증가(42.6%)가 하락 이유로 예측됐다.
전세시장에 대한 가격 전망은 보합(68.4%)이 가장 높았다. 소폭 상승(13.6%)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이 그 뒤를 이었다.
월세시장도 보합(74.7%)으로 전망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소폭 하락(9.2%)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이 우세했다.
거래량에 대한 전망은 매매·전세·월세 모두 상반기와 비슷할 것(매매48.9%, 전세66.3%, 월세71.9%)으로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설문조사는 전국 한국감정원 협력공인중개사 약 6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자는 2462명이다. 조사는 부동산시장동향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방식으로 지난달 16일부터 11일간 진행됐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