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보령댐을 포함한 일부 다목적댐이 가뭄대비 용수 비축에 나섰다. 경상북도, 전라남도비롯한 일부지역에서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가뭄 지속에 대비해 가뭄대책을 추진중이다. 낙동강, 섬진강은 홍수기에도 지난해보다 댐 유입량이 부족해 댐 저수량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1일 이후 한강의 강우량은 375mm, 금강 239mm였지만 낙동강과 섬진강은 각각 165mm, 168mm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보령댐은 '경계'단계로 안동-임하댐과 주암댐, 밀양댐은 '관심' 단계로 관리 중이다. 국토부는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관심(여유량 감량)→ 주의(하천 유지용수 감량)→ 경계(농업용수 감량)→ 심각(생공용수 감량) 순으로 단계별 용수 비축을 시행하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 보령댐 공급량 일부를 인근 댐에서 대체 공급하는 급수체계 조정을 실시 중이다.
국토부 관리자는 "다목적댐의 홍수 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강우 부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