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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①] “즉시 격리 못해” 2차 피해 고스란히 노출된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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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데이트폭력 8367명 입건, 매년 46명 사망
가정폭력·성폭력 격리하지만, 데이트폭력 불가
반복적이고 친밀한 관계인 탓에 피해자 더 충격
“즉시 격리 조치할 법적 근거 필요, 가중처벌도”

[뉴스핌=황유미 기자] # 지난 7일 남자 친구로부터 심하게 맞아 의식 불명에 빠졌던 여성이 결국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A씨는 지난달 27일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남자친구의 집을 방문했다. B씨는 A씨가 다른 이성과 만난다고 의심하며 폭행했다. 이 폭행은 A씨가 의식을 잃은 뒤에야 끝났다.

[게티이미지뱅크]

놀란 B씨의 신고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머리에 중상을 입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11일 만에 A씨는 숨졌다.

지난달 18일에는 서울 신당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주먹과 발로 때려 치아 5개를 손상시킨 남성도 체포됐다.

연인 간에 일어나는 폭력, '데이트폭력'이 갈수록 만연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즉각적으로 피해자와 가해자를 격리시킬 수 있는 법 근거 마련과 가해자에 대한 엄중 처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데이트 폭력은 결혼하지 않은 연인관계, 서로 호감이 있는 관계에서 발생하는 신체적 폭력을 포함해 언어적·정서적·성적 폭력 등을 말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연인 간 폭력사건으로 지난해에만 8367명(구속 449명)이 입건됐다. 연인의 폭력으로 숨진 사람도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33명에 이른다. 매년 46명씩 데이트 폭력에 의해 사망하는 것이다.

데이트폭력이 만연한 실태는 관련 상담건수가 급증한 데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이 한국여성인권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성긴급전화1366'으로 접수되는 데이트폭력 상담이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는 총 1591건, 2015년에는 2096건, 2016년에는 4138건이 접수됐다. 올해의 경우에는 상반기(2017년 6월까지)까지 접수된 건만 2984건을 기록했다.

신 의원은 "가정폭력·성폭력과 달리 데이트폭력의 경우에는 피해자와 가해자를 격리할 수 있는 보호장치가 없어 2차 피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가정폭력의 경우 경찰이 피해자와 가해자를 격리하는 임시조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데이트폭력의 경우에는 특별법이 따로 없어 형법상 폭행, 상해죄 등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현장 격리가 어렵다.

또한 처벌 자체가 강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문제점도 있다.

데이트폭력 중 하나인 스토킹은 경범죄처벌법이 적용된다. 겨우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로 처벌된다. 피해자들이 겪는 두려움에 비해 경미한 처벌인 셈이다.

이외에도 데이트폭력은 통상적인 폭력 범죄로 처리되는데 관계의 신뢰나 가해자의 우월적 지위를 악용해 이뤄지는 지속적 폭력이라는 점에서는 가중처벌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가정폭력의 범주를 확대해 데이트폭력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데이트폭력 가해자 중 70% 이상이 전과자임을 들어 한국판 '클레어법' 도입도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클레어법은 가정폭력 전과 공개 제도로 데이트 상대의 가정폭력 및 폭력과 관계된 전과를 조회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영국에서 남자친구의 폭력에 시달리다 끝내 살해된 '클레어 우드'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고 2014년부터 시행됐다. 미국은 '여성폭력방지법' 자체를 시행하고 있다.

홍영오 형사정책연구원 범죄예방지원센터장은 "기본적으로는 데이트 폭력 관련해 처벌할 수 있는 조항들이나 법이 미비한 상황이라 관련 법조항 개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데이트 폭력은 1회성이 아니고 반복적이며, 친밀한 관계에서 이뤄져 문제가 더 크다"며 "개인 신뢰 문제가 있어서 낯선 사람에게 당했을 때보다 심리 충격이 훨씬 크기 때문에 (가해자에 대한) 가중 처벌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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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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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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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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