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LH형 일자리 창출 지표′를 개발했다. 올해 총 26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일자리 및 고용과 관련된 취업자 수, 실업률 등의 국내외 각종 지표들은 대부분 거시지표로서 국가나 시·도 단위의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LH와 같은 공공기관이 그대로 활용하기엔 한계가 많았다.
이번에 개발한 LH형 일자리 지표는 크게 일자리 양적 지표(늘리기, 나누기)와 질적 지표(높이기)로 구성된다.
양적 지표는 LH가 만들어낸 일자리의 총량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기관의 핵심 업무에서 창출되는 일자리를 주거복지사업과 공공투자사업으로 분류했다. 또한 일자리 창출방식에 따라 투자사업, 민간협업, 아웃소싱으로, 고용형태에 따라 직접고용 및 간접고용으로 구분했다.
질적 지표로는 고용안정성 지표(정규직 전환비율), 임금수준 지표(최저임금 준수비율), 사회적 가치 창출 지표(사회적 배려계층 고용, 주거복지서비스, 사회적기업 육성 및 창업)로 나뉜다.
이번에 개발된 LH형 일자리 지표에 따르면 LH가 작년에 창출한 일자리는 24만4007개다. 올 6월까지는 14만7586개로 추정된다. LH는 임대주택건설, 주거복지업무 증가 등 신규 일자리 창출로 올 연말에는 작년보다 약 1만7000여개 늘어난 26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용범 LH미래전략실장은 “저렴한 창업공간 제공, 사회적 기업 육성·지원, 소셜벤처 지원 확대, 사내벤처 육성 등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