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복잡한 교차로에 노면색깔 유도선(Color Lane)을 설치해 운전자 혼란을 막고 사고를 줄인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경찰청과 교차로 갈림길 유도선 설치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1년부터 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유도선을 시범 설치한 결과 호응도가 높고 사고 감소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유도선 설치로 분기점은 22%, 나들목은 40%의 사고감소 효과가 있었다.
고속도로 유도선 설치 사례 <사진=국토부> |
이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설치대상, 지점, 색상, 규격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도선 설치대상 교차로는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내비게이션회사가 보유중인 자료를 분석해 선정한다. 고속도로나 국도 뿐 아니라 지자체 도로까지 모두 설치 후보가 된다.
또 유도선 정보는 내비게이션, 표지판에도 함께 표출해 상호연계체계를 구축한다.
이성훈 국토교통부 도로운영과장은 "유도선 설치가 활성화되면 운전자가 복잡한 교차로에서 진행방향을 쉽게 찾을 수 있고 교통 사고감소 효과도 클 것"이라며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