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마지막 산 넘은 롯데, 지주사 전환 카운트다운

기사입력 : 2017년09월22일 17:29

최종수정 : 2017년09월22일 17:29

"주식매수청구권 신청 예상보다 훨씬 적어"
롯데 지주사 출범 확정..10월10일 경 이사회

[뉴스핌=전지현 기자] 롯데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 마지막 퍼즐이 큰 이변없이 맞춰졌다.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몰 <사진=롯데그룹>

22일 금융감독원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제과는 주주들로부터 지난 18일까지 받은 주식매수청구권 신청이 예상보다 훨씬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총회에서 합병 같은 특별결의 사항에 반대하는 주주가 해당 회사에 보유주식을 매수해 줄 것을 청구하는 권리다.

이미 지주사전환에 찬성했던 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긴 어렵다"면서도 "예상보다 훨씬 적은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금융감독원에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롯데 4개 계열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주주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뿐이었다.

롯데그룹은 신 전 부회장이 롯데쇼핑 235만5000주(7.48%), 롯데제과 56만2370주(3.96%), 롯데푸드 2만6899주(1.96%), 롯데칠성 3만5070주(2.83%)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해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신 전 부회장은 롯데쇼핑 15만주를 제외한 모든 지분을 팔아 치우고 총 7681억원 가량을 확보했다.

신 전 부회장을 제외한 4개사 특수관계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 이사장 막내딸 장정안, 신 총괄회장 막내딸 신유미 등 5인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롯데그룹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저조했던 이유는 그룹의 주가 방어가 잘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그룹은 지난 4월 주식매수청구권 매수예정가격으로 ▲롯데쇼핑 23만1404원 ▲롯데제과 20만4062원 ▲롯데칠성(우선주 65만8720원) 151만1869원 ▲롯데푸드 63만3128원 등을 제시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접수받은 지난 18일 종가 기준 주가는 ▲롯데쇼핑 23만2000원 ▲롯데제과 19만8500원 ▲롯데칠성(우선주 76만7000원) 149만9000원 ▲롯데푸드 61만6000원 등으로 롯데가 제안했던 매수예정가격선을 유지했다.

롯데그룹은 한달안에 지급해야 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대금도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제과는 5500억원, 롯데쇼핑은 1조6500억원, 롯데칠성과 롯데푸드는 각각 4500억원, 2000억원을 한도로 2조원이 넘는 충분한 자금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조각은 지주사 출범. 롯데그룹 주요 4개사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내달 10일경 지주사 결정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주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는 사내외 이사 선임선임안을 확정하고 향후 롯데지주사가 될 롯데제과의 역할을 정립할 방침이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주사 전환 신고를 통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사장), 이봉철 부사장 등 3인을 사내이사로, 이윤호 전 지식경제부 장관, 권오곤 국제형사재판소 당사국총회 의장, 곽수근 서울대 교수, 김병도 서울대 교수 등 4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한 바 있다.

또 새로 출범할 롯데제과는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각각 분할된 4개사는 분리된 투자회사가 롯데지주로 합병된다. 4개 사와 롯데지주 주식은 변경상장 및 재상장 심사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30일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나머지 소액주주들은 준비한 재원 내에서 충분히 해결가능할 정도로 주식매수청구를 신청했다"며 "추석 연휴 이후로 예정된 이사회를 통해 나머지 사항들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