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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반포구 잠원동 한신4지구 수주를 놓고 GS건설과 롯데건설이 경쟁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롯데건설이 조합원에게 금품을 뿌린 혐의로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다.<사진=김지유기자> |
[뉴스핌=이동훈 기자] 경찰이 아파트 재건축 수주 과정에서 조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롯데건설을 압수수색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를 압수수색했다. 현재 서초서 경제범죄수사과 소속 수사관들이 투입돼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진 곳은 최근 시공사 선정이 있었던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사업장이다. 사업비 규모만 1조원에 달하는 사업으로 시공권을 놓고 롯데건설과 GS건설이 경쟁했다. 조합원 투표에서 GS건설이 시공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시공사 경쟁 과정에서 롯데건설이 조합들에게 금품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쟁사인 GS건설의 폭로한 것. 조합원 일부도 경찰에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제보한 상태다. 현금과 상품권뿐만 아니라 무선청소기, 핸드백, 가방, 벨트와 같은 물품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도 이와 관련한 제보를 받고 지난달 말부터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압수수색이 진행 중으로 결과는 조사가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도 "압수수색에 협조하고 있으며 조사에 충실히 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