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정부 "'일본군 위안부 유네스코 등재' 민간노력 평가·지지"

기사입력 : 2017년10월25일 16:39

최종수정 : 2017년10월25일 16:39

외교부 "위안부 한일합의 위반 지적 동의 안해"
일본, 유네스코 분담금 지급 연기로 압력 행사 의혹

[뉴스핌=노민호 기자] 정부는 25일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심사와 관련해 "객관적인 판단 근거가 제대로 적용될 수 있도록 외교적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정부는 민간 주도의 유네스코 등재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네스코<사진=AP/뉴시스>

앞서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역사적인 교훈으로 삼아야 된다'는 기본입장에 따라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서 등재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노 대변인은 '한일 합의 위반'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그러한 것에 대해서 저희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움직임을 두고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유네스코 사무국장 및 (심사를 하는) 국제자문위원회(IAC)에 정치적 긴장을 피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위안부 기록물 등재 시, 일본의 유네스코 탈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정에 의한 질문에 대해서 답하는 것은 삼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는 위안부 관련 자료의 기록 유산 등재는 유네스코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면서 "유네스코 집행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여 관련국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는 등 제도를 개선했지만 이는 2019년부터 적용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유네스코 집행위원회는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회의를 열고 세계문화유산 제도 개혁에 관한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에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두고 정치적 긴장을 피할 것을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요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본 정부는 2015년 유네스코가 중국의 '난징(南京) 대학살' 관련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자, 자국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았다며 심사제도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일본은 유네스코 분담금 지급을 미루며 강하게 반발했다.

미국이 유네스코를 탈퇴한 가운데, '분담금 1위 국가'가 된 일본은 올해 분담금도 아직까지 지급하지 않고 있다. 일본은 매년 4~5월 관련 예산안이 확정되면 유네스코 분담금을 대부분 일괄 지급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가 위안부 기록물 등재 심사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분담금으로 유네스코를 압박하고 있다는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