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물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물산업 오픈 플랫폼’ 운영효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6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수공은 오는 7일 오후 1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방과 공유의 오픈 플랫폼 구축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물산업 오픈 플랫폼은 수공이 지난 50년간 축적한 물관리 기술을 중소기업과 공유하는 지원체계다. 물 관련 중소기업에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제품 성능을 검증할 기회를 제공해 왔다.
지난 6월19일 물산업 오픈 플랫폼 구축 워크숍에 참석해 중소기업 제품을 둘러보는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가운데)과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가운데 우) <사진=한국수자원공사> |
수공은 보유 기술과 특허를 중소기업에 이전하고 연구가 필요한 기업에는 맞춤형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신 기술을 이용해 수도 미터기를 원격 검침할 수 있는 ‘스마트미터 운영 프로그램’과 같은 60건의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이전할 예정이다.
또 전국 111개 댐과 정수장을 시험 공간(테스트 베드)으로 전면 개방한다. 중소기업의 우수기술은 수공이 인증할 전망이다.
수공은 지난 7월 중소기업 지원 전담조직인 ‘물산업플랫폼센터’를 신설했다. 연말까지 권역별 ‘마중물센터'를 설치해 중소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녹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녹조저감 기술 분야에 특화된 플랫폼인 ‘와우(WAAWO)'를 만들어 관련 분야 우수기술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21년까지 약 1조900억원 상당의 중소기업 매출을 올려 1만2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100여개의 벤처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총 2132억원을 투자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기술을 개발하고 미래 물관리 청사진도 제시할 계획이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물산업 오픈 플랫폼으로 중소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워 해외시장 진출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