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키워드로 돌아본 시진핑 집권 1기 주요 경제 성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진핑 집권 1기 국유기업 개혁 및 민영기업 활성화 주력
금융개혁, 위안화 국제화 가시적 성과
혁신강국 목표 조기 실현 기대

[뉴스핌=황세원 기자] 시진핑 집권 1기(2013년~2017년)가 막을 내리고 2018년 시진핑 신시대 개막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에서는 지난 5년간 시진핑 집권 1기의 성과와 남겨진 과제를 돌아보는 작업이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다.

시진핑 집권 1기 주요 경제 성과는 무엇이며 남겨진 과제는 무엇일까.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 대표 경제 행사 '펑황왕차이징(鳳凰網, 봉황망재경)포럼'에서 언급된 주요 키워드를 통해 시진핑 집권 1기 경제 성과를 정리한다.

2012년 이래 매년 개최한 봉황망재경포럼은 중국 유력 지식인에 소통의 장을 제공하며, 중국 주요 경제 포럼으로 부상했다. 지난 5년간 주요 참여 인사로는 중국 대표 기업인 류촨즈(柳傳誌) 레노버 회장,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 등을 비롯해 중국 시장경제학의 대부 우징롄(吳敬璉), 전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위융딩(余永定) 등이 있다.

◆ 국유기업 개혁 가속화

국유기업 개혁은 중국 경제 최대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시진핑 주석은 집권 1기 5년 동안 기업 개혁을 일관되고 점진적으로 추진했다. 국유기업 개혁 문제는 지난 10월 19차 당대회에서도 재차 강조되며 시진핑 집권 기간 주요 과제로써 중요성을 나타낸 바 있다.

국유기업 개혁은 2014년 ‘신경제ㆍ신질서’를 주제로 개최된 봉황망재경포럼 세부 세션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지며 시급성이 강조됐다.

특히 당시 전국공상연맹 부주석이자 중국민영기업 연합회 회장 바오위쥔(保育鈞) 부주석은 국유기업 개혁 문제와 관련해 “주룽지(朱镕基) 전 총리와 같은 결단이 필요하다”고 역설해 눈길을 끌었다.

바오 부주석은 “중국의 국유기업개혁 추진이 생각보다 더딘 것은 결심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과거 주룽지 전 총리가 빈곤 탈출을 위해 구체적인 타임 테이블을 제시하고 정책을 시행한 것처럼 국유기업개혁 문제도 강력한 결단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년 봉황망재경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는 고(故) 바오위쥔(保育鈞) 중국 전국공상연맹 전 부주석(우)

2012년 취임 이후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국유기업 개혁을 강도 높게 추진했고, 지난 5년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시진핑 집권 1기 국유기업 개혁의 대표적인 사례로 중국롄퉁(中國聯通, 차이나유니콤) 지배구조 개혁을 들 수 있다. 지난 여름 중국 3대 이동통신사 차이나유니콤은 중국 IT 공룡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를 비롯한 14개 기업으로부터 13조원을 투자 받는 혼합소유제 개혁을 추진했다.

시진핑 집권 2기에도 중국 국유기업 개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11월 16일에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31개 혼합소유제 3차 시범기업 명단을 통과시켰다.

* 혼합소유제: 시코노믹스(시진핑 중국 주석의 경제 정책 노선) 대표 경제 정책으로 중국 국유기업 개혁의 핵심. 국가 자본으로 운영되는 국유기업에 민간 자본 유치를 허용.

◆ 민영기업 도약, 경제 활력

민영기업 육성은 국유기업 개혁과 함께 시진핑 집권 1기 주요 정책으로 꼽힌다. 민영기업 활성화 문제는 2012년 봉황망재경 포럼에서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당시 68세였던 ‘중국 기업인의 아버지’이자 ‘중국 개혁ㆍ개방의 산증인’, 류촨즈(柳傳誌) 롄샹(聯想, 레노버) 회장은 “개혁개방 이후 35년이 지난 지금, 중국은 새로운 개혁 동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민영기업 활성화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新)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초대형 민영기업 완다그룹(萬達集團)의 왕젠린(王健林) 회장도 “기업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정치(政治)와 일정 거리를 둬야 한다”며 “효율성 높은 민영기업이 많아질수록 혁신 국가로의 성장도 한층 더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2년 봉황망재경포럼에 참석한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좌)과 류촨즈(柳傳誌) 레노버 회장(우)

당시만해도 중국 민영기업은 이제 막 싹을 틔우는 수준이었지만, 지난 5년간 중국 민영기업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을 점령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포춘 500대 기업에 포함된 중국 민영기업은 중국 PC 기업 레노버 하나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7년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중국 민영기업은 총 24개로 급증했다.

중국 대표 글로벌 민영기업으로는 레노버와 완다그룹을 비롯해, ‘IT 공룡’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중국 대표 보험사 중국핑안(中國平安, 중국평안),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華為) 등이 있다.

◆ 금융 개혁, 위안화 국제화 박차

중국 경제는 2010년 경제성장률 10.4%를 기록한 이래 하락 추세로 돌아섰고, 중고속 성장의 신창타이(新常態, 뉴노멀)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에 중국에서는 질적 성장을 위한 경제구조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특히 시장화 개혁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 같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듯 2013년 봉황망재경포럼은 ‘시장화 개혁’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특히 위융딩(余永定) 전 중국인민은행 금융정책위원이 포럼 연설을 통해 위안화 환율 개혁 시급성을 언급하며 금융 개혁 이슈는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다.

2013년 봉황망재경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는 위융딩(余永定) 전 중국인민은행 금융정책위원

중국의 금융 개혁은 크게 금리자유화와 환율자유화로 분류된다. 현지 업계 전문가는 시진핑 집권 1기 포괄적인 금융 개혁이 이뤄졌다고 평가한다.

우선 금리자유화 조치가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중국 당국은 2013년 7월 대출금리 하한선을 없앤 데 이어, 2015년 예금금리 상한선을 철폐했다. 같은 해 5월에는 예금보험제도를 시행했고 6월에는 개인 및 비금융기업 대상 CD 발행을 허가하며 전면적 금리 자유화를 위한 준비 단계를 밟았다.

환율자유화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2005년 중국은 고정환율제를 폐지하고 위안화 복수통화바스켓 제도를 도입했다. 2007년에는 위안화환율 일일 변동폭을 기존 0.3%에서 0.5%로 늘렸으며, 2012년 4월에는 1%로 확대했다. 중국 금융 당국은 2014년 3월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2%로 다시 확대했으며, 최근 3%로 추가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예금보험제도: 금융기관이 경영부실, 파산 등으로 예금 지급 불능 상태에 빠졌을 때 제3자인 예금보험기관이 대신 예금을 지급하는 제도.

* 양도성예금증서(CD: Certificate of Deposit): 은행이 단기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무기명 정기예금 증서로 자유로운 매매가 가능. 

중국 ‘시장 경제학의 대부’ 우징롄(吳敬璉) 중국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시장경제연구소 명예소장이 2013년 봉황망재경포럼 ‘올해의 개혁중심인물상’을 수상했다.

시진핑 집권 1기 동안 중국은 오랜 '숙원'인 위안화 국제화에도 속도를 내며 가시적 성과를 일궈냈다.

시 주석은 취임 이후 동남아 무역 위안화 결제를 비롯해 △역외 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통화 스와프 체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설립, △중국형 국제 결제 시스템(CIPS)구축, △위안화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편입 등을 차례로 시행하며 위안화 국제화에 박차를 가했다.

◆ 첨단기술과 실물경제 융합 가속 

봉황망재경포럼은 매년 가장 관심 받는 경제 이슈를 주제로 다뤘다. 2012년에는 ‘개혁ㆍ개방 신(新)동력 모색'이 주요 의제였으며, 2013년에는 ‘시장화 개혁’, 2014년에는 ‘신경제ㆍ신질서’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2015년 봉황망재경포럼의 주제는 ‘기술 혁신과 창업 활성화’였다. 중국 대표 부동산기업 화위안(華遠)그룹의 전 회장이자 마윈(馬雲) 알리바바 창업주의 ‘절친’으로도 잘 알려진 런즈창(任誌強) 회장은 포럼 연설을 통해 “인터넷 사고 없이는 도태될 수 밖에 없다”며 인터넷, IT서비스로 대변되는 신산업 혁신기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2015년 봉황망재경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는 런즈창(任誌強) 화위안그룹 전 회장

시진핑 집권 1기 5년간 중국은 인터넷, IT서비스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기술력을 확보하며 세계적으로 전례없는 고속 성장을 이뤘다. 뿐만 아니라 중국 IT 기업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방대한 시장,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향후 ‘혁신 강국’을 향한 중국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시 주석은 지난 19차 당대회에서 ‘신시대 진입’을 천명하면서 첨단기술과 실물경제와의 융합발전을 강조했다.

현재 중국은 ‘2030년까지 AI 글로벌 리더 부상’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정부 차원에서 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정부는 AI산업 육성과 관련해 △2020년까지 AI 기업 및 연구시설 수준 선진국 수준으로 제고, △2030년까지 1500억달러(약 163조원) 규모 AI 산업 육성 등 구체적인 타임테이블을 제시하고 있으며, 알리바바, 텐센트 등 대형 IT 기업들이 적극 협력하고 있다. 

그 외에도 중국은 ‘문샷(Moon Shot)' 등 대형 프로젝트를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육성, 학술 연구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퇴직급여 사외적립 2030년 전면 의무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30년부터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보다 먼저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정부는 재정 지원 및 경영자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수탁법인이 퇴직연금 적립금을 대신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도 활성화한다. 중도 인출 방지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지난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안건으로 논의한 이후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를 법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외적립 의무화는 임금체불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액 중 퇴직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41.1%(8229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 기능강화방안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기능 강화 방안 내용을 담은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경우 사외적립 의무는 상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사업장에 2028년 1월부터 의무화된다.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2029년 1월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30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단계적 도입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퇴직연금 미도입 사업장 1500곳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기 도입 사업장 재정 지원과 경영자금 융자 비용 보전 사업도 신설됐다. 각각 내년 예산 정부안에 60억원, 62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정부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에 앞서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최저임금 130% 미만 근로자의 부담금 10%를 사용자에게 지원한다.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퇴직연금 신규 도입 후 1개월이 지나면 경영자금을 융자할 때 대출금리 2%포인트(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의무화 적용 시점이 지났는데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인 푸른씨앗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장이 원하지 않으면 이를 탈퇴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된다. 이후에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는 사업장은 과태료 등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푸른씨앗은 내년 1월부터 100인 이하 사업장까지, 2028년 1월부터는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 방침은 퇴직연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 받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주거나 의료비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손질한다. 퇴직급여를 받게 됐을 때 연금 수급을 기본 선택지로 하고, 의사를 표현한 경우에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연금소득 분리과세 한도는 현행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년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퇴직연금 납입액 15%까지 세액공제한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도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화됐다.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수탁법인 설립 주체를 기준으로 ▲금융기관 개방형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금융기관 개방형은 민간 금융사가 별도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불특정 다수 사업장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기금화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연합형은 사용자 연합이 수탁법인을 세우거나, 전국 단위 노사 단체 연합이 불특정 사용자·가입자 대상으로 운영한다. 공공기관 개방형은 푸른씨앗이 확대되거나 이와 유사한 기금이 신설되는 방식이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에 적용된다. 한 사업장이 계약형과 기금형 퇴직연금을 복수 설정하거나 다수의 기금형 퇴직연금을 설정할 수 있다. 근로자 대표의 동의만 있다면 특정 기금형 퇴직연금을 기본값(디폴트)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금형 퇴직연금 수탁법인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와 전문가, 정부 등으로 구성된 인가위원회의 심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인가 체계는 기금의 난립을 방지하고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예비 인가·본인가 2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인가 요건은 인적·물적·재무요건으로, 재무 안전장치로 일정 규모 이상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설정한다. 정부는 수탁법인에 강력한 수탁자 책임을 부여하고, 법률에 가입자 이익 최우선의 원칙도 규정한다. 의무위반 시 수탁법인의 손해배상책임 및 가입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명시한다. 운용과 이해상충 관리, 설명의무 위반 등 핵심 영역에 한해 입증책임을 전환해 수탁법인이 의무위반과 손실 간 인과관계 또는 고의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면책된다. 가입자의 손실보전과 사고 대응·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위험준비금도 의무 적립하도록 한다. 수탁법인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제재 처분 권한은 주무부처인 노동부에 두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감독 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감독협의회 등 관계부처 협력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계약형 퇴직연금 제도도 손질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와 변동성을 감안해 현재 70%인 IRP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DC형·IRP·중퇴기금의 투자가능상품을 확대하고,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평가를 통해 질 낮은 상품은 퇴출한다. 퇴직연금 운용 과정에서 퇴직연금공단(가칭) 등 별도 수탁법인을 신설하거나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는 방법 등 그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쟁점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참여 여부나 그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퇴직급여 적용 기준을 근속기간 6개월로 줄이거나 일할 계산을 채택하는 방안 등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관계 제도발전위원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도출한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로, 노후 소득의 안정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맞춰 노동자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내는 제도적 기반을 세운 것"이라며 "개정 법안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의무화 일정에 맞춰 현장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6-10-29 09:00
사진
[단독] LH 중심 도심복합사업 바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면 수용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공 정비사업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서울 지역 사업장 중 절반가량을 서울시가 맡아 시행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1분기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추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비를 시공자와 공동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사업으로 서울시가 방관했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서울시가 50%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국토부, 서울시에 도심복합사업 50% 시행권 넘겨…사업장 분할·공동 시행 내달 확정  2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서울 지역 사업 물량의 50%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에 대한 시행권 이양을 국토부에 요청했고,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구역 또는 물량을 분할하는 작업이 늦어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를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효창공원앞역(서울지하철 6호선), 양천구 염창역(9호선), 서초구 이수역(4·7호선) 일대 등 총 1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급 규모는 1만8000여 가구다. 유형별로는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는 역세권 유형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6곳, 노후 저층 주거지를 아파트 단지로 정비하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5곳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이 토지등소유자의 토지 지분 등을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토지등소유자에게 주택을 현물로 보상하거나 현금으로 보상하며, 세입자에게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울시내 도심복합사업의 절반에 대해 시행 참여를 요청해 이를 수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결과에서 선정된 11개 구역 1만8000가구부터 사업 시행에 참여한다. 서울시가 참여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한 첫사례가 된다.  다만 사업 물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을 맡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의 사업장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으로 시행해 각각 절반씩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단일 사업장을 LH와 SH가 공동으로 시행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방안을 서울시에 권고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곳 정도를 서울시가 맡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직 시행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구상대로 LH와 SH가 공동 시행해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씩을 맡을지,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 신청과 승인 과정에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눌 경우 자치구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울시의 사업 참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지역 11개 사업장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초·송파·양천·용산구에는 각각 1곳씩, 총 4곳의 후보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7곳은 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6개 자치구에 분포해 있다. 이들 자치구가 서울시 산하 SH보다 정부 산하 LH의 사업 시행을 선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사업장별 분할 방식에 선뜻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장별로 시행을 분담하면 서울시는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자치구의 사업장을 주로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서울시가 도시계획과 주택 정비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여당과 정부가 정비사업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조속한 시행 방식 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시, 내년 공모 물량도 절반 참여 유지…사업비 마련 위한 시공자 공동사업 검토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11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물량의 절반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에도 전체 사업 물량의 50%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서울시는 SH에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처럼 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과 국토부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내년 3~4월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공모를 추진할 경우 자치구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국토부와 공동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SH가 시행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조달 방식도 손질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시공자인 건설업체가 사업비를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토지 등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토지보상비가 필요하고, 공사비 역시 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LH는 국가 재정과 공공 재원을 활용해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별도의 재원 조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공자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이 도입되면 초기 재정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분담 구조와 건설업체의 참여 유인 등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공자와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도싱복합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즉 서울시 재정으로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고 공사비는 시공자가 부담한 후 분양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공자 공동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