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손흥민(사진) 시즌 6호골 ‘팀 3번째 평점’... 토트넘, 아포엘에 3대0 완승. <사진= 토트넘> |
[챔피언스리그] 손흥민 시즌 6호골 ‘팀 3번째 평점’... 토트넘, 아포엘에 3대0 완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이 시즌 6호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12월7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구장에서 열린 ‘키프로스의 챔피언 팀’ 아포엘과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요렌테와 손흥민, 은쿠두 골로 3-0 완승을 일궜다.
이날 손흥민은 우측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 시즌 6호골을 작성했다. 손흥민의 골은 최전방 공격수로 뛴 요렌테의 선제골이 나온 17분 뒤에 나왔다. 전반 37분 손흥민은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들을 제치며 골문을 향해 돌진했다. 이어 요렌테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손흥민은 왼발슛으로 아포엘의 골망를 향해 툭 차내 골망을 흔들었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3호골이자 시즌 6호골. 또한 프리미어리그(EPL)골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었다.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1골1도움을 기록한 요렌테에게 최고 평점 8.8, 3번째 골을 터트린 은쿠두가 8.5, 손흥민에게는 3번째 평점인 8.0을 부여해 그의 활발한 활약상을 인정했다. 뒤를 이어 델리 알리와 수비수 오리에가 7.9점을 받았다. 손흥민과 교체된 뎀벨레는 6.5점을 기록했다.
이미 조1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한 토트넘은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했다. 전반전 10여차례의 슈팅과 함께 2-0의 리드를 가져왔다. 반면 아포엘은 2차례의 슈팅 가운데 유효 슈팅은 한차례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우위는 이어졌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서 슛을 시도 했으나 이번에는 골문을 벗어났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20분 손흥민 대신 무사 뎀벨레를 투입,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12월3일 왓포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동점골을 작성,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당시 그는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후 11일 만에 프리미어리그 시즌 3호골을 작성했다.
이후 은쿠두는 후반 35분 델리 알리에게 공을 건네 받아 박스에서 슛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 볼은 상대 수비수에 굴절돼 원바운드로 들어가 골로 연결됐다.
토트넘은 12월10일 0시 스토크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예정돼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해결사’ 해리 케인과 ‘프리킥의 마술사’ 에릭센 등을 출전시키지 않고 리그 경기를 준비했다. 토트넘은 승점 25로 프리미어리그 6위, 스토크시티는 리그 13위(승점 16)의 팀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