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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손흥민 1골 2도움... 토트넘, 사우스햄튼에 5대2승 ‘해리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신기록’

기사입력 : 2017년12월26일 23:20

최종수정 : 2017년12월26일 23:22

손흥민이 2017년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뜻깊은 한해를 마무리했다. <사진= 토트넘>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이 시즌 9호골과 함께 2도움을 작성했다.

토트넘은 12월26일(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서 5-2로 승리, 승점 37로 리버풀을 제치고 리그 4위로 뛰어 올랐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 ‘골 몰아주기의 날’이었다. 결국 케인은 2경기 연속 해트트릭으로 한해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39골 신기록을 써냈다. 또한 손흥민도 1골 2도움을 작성, 확고한 고정 선발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

이날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전반 4분 상대 진영을 돌파, 크로스를 차내는 등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였다. 토트넘은 여유 있는 움직임으로 공세를 취했고 골은 전반 22분 해리 케인의 머리에서 나왔다. 이후 전반 39분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도와 프리미어리그 시즌 2호 도움을 작성했다. 후반 초반 손흥민은 도움을 추가한지 2분만에 시즌 9호골이자 시즌 6호골을 작성했다.

전반 22분 수비수 대니 로즈의 파울로 왼쪽 박스 외곽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토트넘은 에릭센이 칼 같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해리 케인이 문전에서 헤딩슛, 골로 연결 시켰다. 이로써 해리 케인은 총 37골을 작성해 한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1995년의 앨런 시어러의 기록을 제친 프리미어리그 22년만의 대기록이다. 하지만 바로 대니 로즈는 자살골을 기록할 뻔했다. 요리스 골키퍼는 자신의 키를 넘긴 로즈의 볼을 간신히 막아냈다.

손흥민은 전반 39분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도왔다. 델리 알리가 손흥민에게 바로 건넨 볼이었다. 손흥민은 이를 왼쪽 진영에서 받아 문전으로 쇄도하는 해리 케인에게 어시스트했다. 케인은 이번에는 왼발로 살짝 골을 밀어 넣어 한해 최다 득점을 총 38골로 늘렸다. 좋아하는 위치로 볼이 왔지만 손흥민은 팀플레이를 위해 ‘케인의 대기록 돕기’ 대열에 합류했다.

2분후인 전반 41분 해리 케인은 ‘도움’을 준 손흥민에게 화답, 골 기회를 열어주었다. 중원에서 전방에 침투한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이 볼을 손흥민이 왼쪽 진영에서 차 내려 했으나 상대 선수의 파울로 킥이 무산됐다. 페널티킥을 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손흥민은 후반전서 프리미어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시즌 9호골을 작성했다.

도움은 후반 4분만에 나왔다. 손흥민과 델리 알리는 볼을 주고 받았다. 상대 왼쪽을 뚫으려 했으나 상대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델리 알리는 손흥민이 건넨 볼을 오른발로 툭 볼을 차내 상대의 골망을 뚫었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3호 도움.

2분후인 후반 6분 손흥민이 시즌 9호골이자 프리미어리그 6호골을 뽑아냈다. 델리 알리가 화답한 어시스트였다. 델리 알리는 해리 케인에 3명의 수비수가 몰린 틈을 노렸다. 델리 알리는 상대 수비수의 허를 찌르는 패스를 손흥민에 건넸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에서 이를 침착하게 오른발로 슛, 볼로 연결시켰다.

사우스햄튼은 후반 19분 만회골을 만들었다. 큰 점수 차로 앞선 토트넘 수비수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부팔이 골을 기록했다.

후반 21분 해리케인은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시작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이 오른편 진영에서 건넨 볼을 델리 알리가 중앙에서 상대 문전으로 쇄도한 해리 케인에게 볼을 배달했다. 해리 케인은 해트트릭으로 한해 최다 득점을 39골로 다시 늘렸다.

후반 31분 손흥민은 라멜라와 교체됐다. 2분후인 사우스햄튼은 후반 37분 타디치가 골을 기록했지만 점수차를 줄이기에는 실력 차가 많이 났다. 항상 풀타임을 뛴 해리 케인은 이날도 마지막까지 경기를 뛰며 대승의 감격을 안았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은 2경기 연속 해트트릭으로 프리미어리그 한해 득점 신기록을 39개로 늘렸다.<사진= 토트넘>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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