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CES 2018 ②] 삼성, '빅스비' 탑재한 TV 선봬

기사입력 : 2018년01월04일 17:24

최종수정 : 2018년01월05일 06:31

CTA "올해 CES서 산업의 가장 트렌드로 AI 지켜볼 수 있을 것"
'LG·삼성전자' AI 더한 가전제품들 공개…'구글'도 CES 첫 출격

[뉴스핌=양태훈 기자]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쇼 CES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이 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열린 'CES 2017'에서 AI 기술은 음성인식 스피커가 냉장고, 로봇청소기 등과 연동되는데 그쳤지만, 올해는 더 많은 가전제품으로 AI 기술이 접목되고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사용자에게 스스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고도화된 맞춤형 서비스의 형태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 가전협회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는 "올해 CES에서는 산업의 가장 큰 트렌드로 AI를 꼽을 수 있다"며, "AI를 주제로 한 별도의 전시관을 새롭게 마련, IoT 등의 기술을 통해 더욱 정교화된 AI 기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해 CES에서 음성인식 AI 기술 '빅스비'를 스마트폰 외에도 TV나 스피커 등 다양한 가전제품에 적용, 이를 하나로 연동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상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빅스비 스스로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수집하고, 필요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더욱 고도화된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고도의 AI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고성능 칩셋인 '엑시노스9(9810)'도 CES에서 공개하고, 현장미팅을 통해 생태계(공급) 확대에도 나선다. 삼성전자의 엑시노스9은 최적화된 중앙처리장치(CPU) 설계를 통해 이전 세대 칩셋보다 2배 빠른 데이터 처리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최근의 AI 기술이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유용한 정보를 수집하는 '딥러닝' 기법을 주로 이용,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확산속도가 빠르게 이뤄지고 만큼 향상된 AI 연산능력을 갖춘 엑시노스9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의 가전전시회 'CES 2018'이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사진=김겨레 기자>

LG전자 역시 올해 CES 전시부스의 약 3분의 1을 AI 관련 제품(TV, 스피커 등)과 체험공간으로 할애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CES에서 AI 브랜드 '씽큐(ThinQ)'를 최초로 소개하고, 독자 AI 기술인 '딥씽큐'를 더한 TV(올레드TV 씽큐, 슈퍼 울트라HD TV)와 3종(서빙, 포터, 쇼핑카트)의 로봇을 선보이는 등 AI 기술을 통해 한층 더 진화된 스마트홈 생태계를 보여준다는 계획.

그간 LG전자는 인공지능 선도 기업으로서 지위를 공고히 세우기 위해 공간학습 AI 에어컨 외에도 냉장고, 세탁기, 로봇청소기 등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등 AI 사업 육성에 집중해왔다. 올해는 자사 씽큐와 구글과의 협력을 강화해 사업기반을 더욱 공고히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LG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CES에 참가하는 구글과 협력해 구글의 AI 기술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한 AI 스피커를 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글은 AI 스피커 '구글 홈'을 공개하고, 자사의 AI 기술인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의 신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CES 2018에서는 자동화라는 주제로 로봇과 AI 기술을 보유한 여러 기업이 참가해 자신들의 새로운 기술을 보여줄 것으로 예측된다"며 "지난해에도 LG전자가 로봇을 활용해 공항에서 여행객들을 안내하고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로봇을 선보여 큰 반응을 끌어낸바 있다"고 전했다.

LG전자가 올해 CES 2018에서 공개하는 신규 컨셉 로봇 3종. (왼쪽부터)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 카트 로봇. <사진=LG전자>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