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댐 수위 '주의' 단계까지 낮아져 긴급조치 실시
[뉴스핌=서영욱 기자] 경남 합천군 합천댐이 극심한 가뭄으로 주변 남강댐과 안동‧임하댐에서 물을 공급받는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합천댐은 작년 이후 강우량이 예년의 57% 수준에 그치면서 댐 저수량이 '주의' 단계까지 낮아져 긴급조치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댐 용수 부족 대비 용수 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합천댐의 하천 유지용수를 감축한다.
합천댐에서 공급해야 하는 생활‧공업용수는 안동-임하댐, 남강댐에서 대신 공급하고 합천댐은 그 양만큼 용수를 비축한다.
국토부는 합천댐뿐 아니라 모든 댐의 가뭄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충남 보령댐과 경남 밀양댐은 '주의' 단계보다 높은 '경계'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뭄이 지속될 것을 대비해 가뭄 현황과 전망을 분석하고 댐 용수 공급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생활‧공업용수 공급에 최대한 지장이 없도록 가뭄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