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 쇼핑이 한해 동안 35% 가까이 증가하며 48조원에 육박했다.
2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7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2017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7조836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35조5446억원)과 비교하면 34.6%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애완용품과 가구, 음·식료품 모바일 거래액이 50% 넘게 늘었다. 애완용품 모바일 거래액은 2016년 1970억원에서 3352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구와 음·식료품 모바일 거래액은 각각 7881억원에서 1조3002억원, 4조5787억원에서 7조2152억원으로 늘었다.

늘어난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8조2273억원이다. 2016년(65조6170억원)과 비교하면 19.2% 증가했다.
온라인을 활용한 국가간 제품 판매와 구매도 활발했다. 지난해 국내 판매자가 온라인으로 해외에 직접 제품 등을 판매해서 번 돈은 2조9510억원으로 전년대비 28.7% 증가했다.
중국과 미국, 일본에 있는 사람이 온라인으로 국내 제품을 많이 샀다. 중국 직접 판매액은 2016년 1조7913억원에서 2017년 2조3116억원으로 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과 일본 직접 판매액은 각각 1547억원에서 1812억원(17.1%↑), 1213억원에서 1382억원(13.9%↑)으로 늘었다.
제품 별로 보면 화장품(36.5%)과 의류 등 패션 관련 상품(14.3%) 판매액이 늘었다. 다만 유아용품 판매액은 23.7% 감소했다.
국내 소비자가 해외 제품을 직구입하며 낸 금액도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 직접 구매액은 2조2436억원으로 전년대비 17.6% 늘었다. 특히 중국 제품 직접 구매액은 2016년 1742억원에서 2581억원으로 48.2% 증가했다. 가전·전자·통신기기 직접 구매액 44.3% 늘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