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광장 ANDA 칼럼

속보

더보기

[뉴스핌 시론] "채용비리 처리 마무리, 금융시스템 정상화의 길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관치금융 시비 바람잘 날 없는 금융권, 1년 허송 세월"
" 금융적폐 청산, 금융개혁의 길로 나아갈수 있을까"

[뉴스핌=황남준 논설실장]

 금융계가 다시 혼란스럽다.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로비성 출장’이 큰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금융회사 CEO ’셀프 연임’ 문제가 금융당국 수장에 의해 제기된 후 금융권은 바람 잘 날 없다. 이후 금융권은 ‘관치금융’과 ‘채용비리’를 중심으로 금융당국과 금융회사 사이에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벌써 4개월이 넘었다. 금융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당초 김 원장 기용은 문재인 정부의 금융개혁, 금융적폐 청산을 위한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금융계 저승 사자’로 불리던 김 원장은 정작 자신의 신변 문제에 발목이 잡혀 진퇴양난의 형국이 됐다.

◆ 사상 초유의 사태 잇따르는 금융계--- ‘관치 금융’ 프레임에 갇혀

금융감독 수장이 관료 출신이 아닌 민간 출신이 연이어 임명된 것도, 이들이 외풍에 의해 크게 흔들린 것도 사례를 찾아 볼 수 없었던 일이다. 금융권은 ‘관치금융’과 ‘채용비리’ 시비로 5개월째 바람 잘 날 없었다. ‘금융 비리 스트레스’가 금융권을 뒤덮고 있다.

지난달 12일 최흥식 금감원장이 채용비리 연루 책임을 지고 낙마(落馬)한 반면 열흘 후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3연임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최근 금융계 ‘셀프연임’, ‘관치금융’ 논란의 중심축이었다. 지난 2013년 하나은행 채용과정에 문제점이 불거져 결국 관(官)이 패하고 민(民)이 승리하는 금융사상 초유의 현상이 벌어졌다.

현재 김 하나금융 회장과 윤 KB금융지주 회장은 채용비리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국내 최대 금융그룹 CEO 두명이 한꺼번에 검찰에 고발된 것도 처음있는 일이다.

과거에는 정권 출범후 6개월이면 주요 금융계 인사의 신구 교체가 이루어 졌다. 주인없는 금융그룹 지배구조의 현실을 감안하면 코드 인사가 금융권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정권교체 1년 가까이 금융권 인사 구도에는 큰 변화 없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내부 승진으로 CEO에 올랐고 일부 국책은행과 공사를 빼놓고 정부 입김으로 금융회사 CEO가 된 사례는 거의 없다.

 

◆ 금감원, 하나금융 채용비리 처리에 자신감---'공'은 일단 사법당국으로

김 신임 금감원장 지난 2일 취임 한 시간 전, 금융감독원은 하나금융그룹에 대한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임 최 원장 재임 때 업무처리로 일단락하고 사법당국으로 '공'을 넘겼다.

김 원장은 당시 채용비리를 넘어 금융개혁과 적폐청산으로 금융감독의 물꼬를 완전히 틀 것이라는 해석을 남겼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채용비리에 대해 “하나금융그룹에 대한 채용비리 추가적인 특별검사는 없다”면서 “채용비리 이외에 다른 중요한 혐의도 찾았다”고 검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13년~2015년 하나은행 채용비리 32건 특히 김 회장 관련 협의 입증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또 “김 회장에 대한 적격성 심사 계획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B금융지주의 경우 윤 회장 압수수색에 이어 지난달 말 금융지주 임원 구속 등의 조치가 잇따르고 있어 아직 혐의 찾기가 진행형이다.

이와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때 채용비리, 우월한 지위를 악용한 갑질 문화 등 생활 속 적폐를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 잇따른 비관료 민간 출신 감독원장 임명---금융개혁, 적폐청산 신호탄되나

김 신임 원장 취임하자 1년 가까이 개혁의 무풍지대였던 금융권이 폭풍전야처럼 고요했다. 그의 등장이 워낙 의외였고 극적이었기 때문이다. 먼저 김 신임 원장이 임명되기 전 금융권에선 금감원장 ‘고사론’이 널리 번지고 있었다. 현직 감독원장이 민간 금융그룹의 반발로 낙마한 마당에 선뜻 그 자리를 원하는 인물들이 없었던 것이다. 자신도 최 전 원장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청와대는 금융개혁의 지휘봉을 금융관료 출신에게 맡기지는 않았다. 관료 출신을 배제하고 민간 출신인 최, 김 금감원장을 잇따라 금융감독 수장에 앉힌 것은 우연이라고 할수 없다. 문재인 정부의 금융관료 출신에 대한 일종의 견제감과 금융개혁의 필요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서 김 원장의 등장은 여권의 깜짝 카드로 극적인 반전이었다. 그만큼 구 여당이었던 야권에게는 비상사태를 의미했고, 김 원장의 흠결은 더할 수 없는 훌륭한 공격 포인트가 됐다.

금융권이 감독당국과 금융회사 간 과도한 힘겨루기로 당국의 권위가 실추돼 금융개혁과 금융적폐 해소를 향해 한발도 나아가지 못한 상태에서 재야 민간 정치인 출신 김 원장이 임명됐다. 그리고 그가 금융적폐 청산과 금융개혁 임무 부여 받은 것으로 해석됐다. 

 

◆청와대, 사법· 감독당국, 채용비리 신속 매듭 짓 길--- 금융개혁의 길로 나아가야

여권은 김 원장이 무너진 금융계 기강을 다잡고 감독당국의 신뢰를 높이고 속도감 있는 금융혁신 추진에 적합한 인사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향후 금융개혁 추진은 청와대 정무라인, 사법당국, 금융감독당국이 3위1체가 되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의 상태는 매우 유동적이다. 김 원장에 대해 청와대는 9일 조국 민정수석을 통해 일단 재신임을 한 것으로 해석되나 야권과 여론의 향배는 아직 유동적이다. 인턴 직원과의 여행, 그후 그 직원의 초고속 승진, 피감기관과의 직무 관련성 등의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여하튼 금융권 채용비리 처리는 공정경쟁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 채용비리는 ‘취업 지옥’에서 선량한 젊은이의 인생을 망칠 수 있는 비도덕적 범죄행위와 다름없다. 검찰로 넘어간 금융 채용비리 사건은 청탁받은 사람만 처벌하고 청탁한 사람에게는 봐주기 식의 수사는 절대 안된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가까이 금융권의 바람직한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는 상황이 더 이상 지속돼선 곤란하다. 채용비리를 둘러싼 논란을 하루 빨리 해소하고 금융 경쟁력 강화와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진정한 금융개혁의 길로 하루 빨리 나아갈수 있길 바란다. 김 원장의 거취가 궁금해진다.

[뉴스핌 Newspim] 황남준 논설실장 (wnj7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사진
李 지지율 37.3%…강력범죄·민생 강조, 3주만에 반등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만에 올라 37.3%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1%포인트(p) 오른 37.3%였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0%p 내린 60.4%, '잘 모름'은 2.3%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부산광역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지지율 반등은 인천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이 대통령이 주문한 강력범죄 특단 대책과 주거와 일자리·금융 등 민생 정책 강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리얼미터는 "주 후반 증시 급락으로 금융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6.2%, 국민의힘은 40.9%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0.7%p 올랐고, 국민의힘은 0.4%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도에 대해 "주진우 의원의 '골프 특검법' 추진을 둘러싼 정쟁 논란과 용인갑 재투표 여부를 두고 벌어진 지도부 충돌 등 당내 갈등이 겹치면서 대구·경북과 70대 이상,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의 이탈로 이어져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에 대해 리얼미터는 "북한 지뢰 도발 규탄과 안보 대응 등이 일부 지지 확대로 이어진 데다, 야당 내부 갈등과 정치 공방에 대한 반감이 반영되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0.6%p 오른 6.9%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1.8%, 진보당은 1.1%다. 기타 정당은 2.2%, 무당층은 11.1%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2.7%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7%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9 08: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