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MMCA 현대차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가로 선정된 최정화 작가의 공공미술프로젝트 '모이자 모으자'를 29일 부산시립미술관 야외공간에서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앞마당 <사진=국립현대미술관> |
'모이자 모으자'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18:최정화'전에 선보일 신작을 제작하기 위해 진행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최정화 작가는 일상에서 쉽게 마주치는 생활용품을 소재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작가와 관람객이 소통하며 현대사회의 일면을 담아내려는 의미로 진행된다. 쓰임을 다한 식기를 모아 참가자의 이름을 식기에 새기고 이 홀씨 같은 재료를 모아 행복과 감사를 전하며 시민에게 휴식이 되는 높이 8.4m에 이르는 신작 '민(民)들레들(土)레(來)'를 선보인다.
'모이자 모으자' 행사는 지난 3월31일, 4월1일 양일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4월7일 대구미술관에서 개최돼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오는 4월29일에는 부산시립미술관 야외공간에서 진행한다. 프로젝트는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재질이나 크기에 제한 없이 식기(단 도기, 유리 소재는 재외)를 기증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를 거쳐 제작된 신작은 오는 9월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릴 MMCA 현대차 시리즈 2018:최정화전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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