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남북 정상회담 및 핫라인 개통에 '우려 반 기대 반. 중국 역할 강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남북한 정상회담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 지역 정세 전문가들이 남북한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내비쳤다.

남북한 핫라인 개설 및 정상회담 자체의 상징성은 높이 평가하지만, 유의미한 성과 도출은 어려울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 중국 전문가들의 이러한 반응은 앞서 한반도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해 중국 역할론을 강조한 것처럼 한반도 평화에 중국의 영향력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되풀이 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스핌 DB>

20일 신화사(新華社) 등 주요 중국 매체들은 노영민 중국대사와 최영삼 정무공사가 19일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남북 정상회담 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졌다고 보도하며 남북한 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신화사에 따르면, 최영삼 공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남북한의) 분열과 대립을 상징하는 판문점에서 남북한 정상회담이 열리는 만큼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한반도 문제 해결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영민 대사 역시 “신중하면서도 낙관적으로 (성과를) 기대한다”며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를 위해 중국이 보여준 지지와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즈강(笪誌剛)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은 환구시보(環球時報)와의 인터뷰에서 남북한 정상회담을 낙관해서는 안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다즈강 소장은 “북한이 단계적 비핵화 카드를 꺼내 들면서 국제사회의 제재를 완화하려고 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북한은 여러 차례 의견을 번복하는 모습을 보여 왔고, 한국과 미국도 이 점을 우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 역시 미국을 완전히 믿을 수 없으며, 비핵화를 이용해 최대의 성과를 끌어내려 할 것이어서 북미 정상회담 역시 낙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일 개통되는 남북 핫라인(Hot Line)에 대해서도 상징성은 있으나 실효성은 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왕싱위(王星宇) 런민대학교 교수는 “정상 간의 핫라인 개통은 양국 정상의 관계가 얼마나 가까운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핫라인의 중요성을 먼저 언급했다.

그러나 왕 교수는 이어 “핫라인이 개통된다고 해서 두 정상이 ‘아무 때나 편하게’ 통화할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진짜 남북관계 개선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9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

앞서 중국 외교부는 남북한 종전선언 논의에 대해 지지한다면서도 ‘쌍궤병행(雙軌竝行,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평화협정 동시진행)’ 등을 언급하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19일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하루라도 빨리 남북한의 전쟁 상태가 종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쌍궤병행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갖추는 것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중국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