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현기자]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新메카’이자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2년 마다 1차례 개최되는 베이징모터쇼(AutoChina2018)가 지난 25~26일 양일간 언론발표회를 시작으로 4월 27일 공식 막을 올렸다.
‘자동차 신생활에 대한 정의’를 주제로 한 '2018 베이징 모터쇼'에는 14개국 1200여개 업체들이 참여한다. 또 이번 모터쇼에 출품되는 전체 차량수는 1022대로, 그 중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모델만 105대에 달한다. 더불어 컨셉트카 64대와 신에너지차 174대가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모터쇼를 화려하게 장식할 주역은 단연 신에너지 차이다. 중국 토종차업체들은 신에너지차 모델 124개를 출품해 양과 질에서 모터쇼에 참여한 각국 업체들을 압도하며 친환경차 분야의 중국발 ‘황색돌풍’을 예고했다.
지리자동차의 신에너지차 보루이<사진=바이두> |
중국 토종차 돌풍의 주역 지리(吉利) 자동차는 지난 25일 신에너차 모델 보루이(博瑞)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 모델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2 종류로 개발됐고, 오는 7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기존 완성차 업체 외 에도 전기차 신흥강자인 웨이라이(蔚來,Nio), 치뎬(奇點),웨이마(威馬), 바이튼(拜騰) 등도 베이징 모터쇼에 최초로 참석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중 전기차 유니콘으로 주목받아온 웨이라이(蔚来)는 이번 모터쇼에서 6인승 중형 전기 SUV ES8 모델 및 스포츠 카 모델 EP9을 출품한다. 더불어 자율주행 컨셉트카인 ‘NIO Eve Concept’ 새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
웨이라이는 최근 완성차 업체로는 최초로 베이징시 정부로부터 자율주행 테스트 면허를 획득했다. 이는 인터넷 공룡 바이두에 이어 2번째인것으로 전해진다. 또 웨이라이는 지난 3월 상하이자동차와 더불어 상하이시 자율주행 테스트 면허도 취득했다.
웨이라이의 전기차 모델<사진=바이두> |
또다른 전기차 신흥강자 바이튼(BYTON)도 순수전기차 컨셉트카를 내세워 베이징 모터쇼에 처음으로 데뷔한다.
‘바퀴달린 스마트폰’으로 자동차에 대해 새롭게 정의를 내린 바이튼은 이번 모터쇼에도 계기판을 대신한 대형 디스플레이인 ‘공유체험창(Shared Experience Display)’과 8인치 크기의 드라이버 태블릿을 장착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