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네이버, 9일 긴급 간담회...'아웃 링크'전환은 언급 안 할듯

기사입력 : 2018년05월08일 11:20

최종수정 : 2018년05월08일 11:20

추가 개선안 공개 전망, 댓글 시스템은 유지할 듯
뉴스 콘텐츠 아웃링크 전환 관심, “확정된 바 없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내일(9일) 긴급 간담회를 개최한다. 댓글 조작을 통한 여론왜곡을 막기 위한 추가 개선안 공개가 유력하다. 뉴스 콘텐츠의 아웃링크 전환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이에 대해서는 확정된바 없다는 입장이다. 

네이버는 오는 9일 뉴스 및 뉴스댓글 서비스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성숙 대표와 유봉석 미디어서포트 리더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추가 댓글 정책 개선안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지난 4월25일 ▲댓글 작성 기사당 하루 3개로 제한 ▲공감·비공감 클릭 50개 제한(취소 포함) ▲댓글 연속 작성 간격 10초에서 60초 변경 ▲공감·비공감 클릭 간격 10초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개선안을 내놓았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소수 작성자만 참여한 댓글이 전체 여론처럼 왜곡되는 문제에 대한 대응이 없으며 공감순으로 나열된 댓글이 여론왜곡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네이버는 관련 업계의 의견과 일반 시민 20명으로 구성된 ‘댓글정책이용자패널’에서 제시한 추가 개선안을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위헌 판결을 받은 댓글 실명제 도입이나 댓글 폐지 등은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시스템은 유지하되 의도적인 여론조작이나 왜곡을 막는 대안을 마련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기사 콘텐츠의 아웃링크 전화 여부도 관심사다.

현재 네이버는 언론사 기사를 자사 홈페이지에서 구독하는 인링크 방식을 도입, 사용자 트래픽을 독점하고 있는데 이런 방식이 여론조작의 근본적인 문제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구글처럼 언론사 홈페이지로 들어가 기사를 구독하고 댓글을 작성할 경우 제2의 ‘드루킹 사태’를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네이버는 아웃링크 전환을 열린 자세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은 밝힌바 있지만 언론사와의 계약관계에 기반한 문제인만큼 아직까지 정확한 결론은 내리지 못한 상태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폭행 사건으로 불거진 가짜뉴스와 댓글 규제 문제도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김 원내대표 폭행과 관련해 네이버가 다수의 가짜뉴스를 그대로 내보냈으며 비난, 조롱 댓글도 여과없이 방치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네이버 관계자는 “언론사가 제공한 뉴스를 네이버가 삭제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며 “댓글은 자체적인 모니터링으로 욕설이나 명예훼손 내용이 담긴 경우 블라인드 처리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