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포커스] 대만기업 A주 IPO 증가, 중국인 아침밥 융허더우장 A주 상장 추진

기사입력 : 2018년05월24일 10:17

최종수정 : 2018년05월24일 10:17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대만의 유명 식품기업 융허더우장(永和豆漿)이 중국 A주 상장을 추진한다고 허쉰왕(和新網)이 23일 보도했다.

융허더우장은 중국식 두유인 더우장(豆漿), 기름에 튀긴 중국식 빵 유탸오(油條), 만두류 등 아침 대용 간편식을 제공하는 대만 식당 프렌차이즈이자 식품제조 기업이다. 1982년 대만에서 창업한 이후 사업이 번성, 1995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더우장 등 중국 전통 아침식사 대용품 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한다.

융허더우장의 주요 영업 분야는 오프라인 프렌차이즈 식당과 두유음료 판매다. 융허더우장은 선진 식품가공 기술로 가게에서 직접 갈아 만든 더우장을 선호나는 중국인의 소비 습관을 바꾸는 데 성공했다.

정밀한 식품 가공 기술을 통해 통풍환자들이 꺼려하는 성분인 퓨린 등 대두속 불필요한 성분과 불순물을 제거해 균일한 맛과 영양을 유지할 수 있는 두유가루로 만들었다. 더우장의 원료인 대두도 중국 헤이룽장성을 중심으로 직접 재배한다.

융허더우장의 두유분말은 대형 마트, 대형 식당, 고속철도 등 다양한 곳에 납품되고 있다.

린빙성(林炳生) 융허더우장 창업자는 최근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A주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상장시장으로 A주를 선택한 것은 우리의 사업이 중국 시장 중심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상장 대상은 상품 사업 부문으로 프렌차이즈 식당과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융허더우장에 앞서 또 다른 대만 기업인 폭스콘도 A주 상장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룽청환바오(榮成環保), 펑딩(鵬鼎) 및 난차오즈무(南橋之母) 등 대만 기업이 A주 상장을 신청한 상태다.

대만 기업의 연이은 A주행에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만 기업의 A주 상장은 2001년부터 허용됐고, 2003년 대만 기업으로는 최초로 저장궈샹즈렁(浙江國祥製冷)이 상장에 성공했다.

2018년 3월 말 기준, A주 상장 대만 기업은 29개로 집계됐다. 29개 A주 상장 대만 기업 중 우회상장한 4곳을 제외한 23개 기업은 중국에서만 상장했다.

대만계 증권사는 향후 A주에 상장하려는 대만 기업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 상장사의 상당수가 중국 투자 비중이 높고,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빠르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가 소개한 한 대만 사업가는 "중국증시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고, 중국시장의 자금조달 기능도 우수해서 앞으로 중국증시에 상장하려는 대만 기업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년 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업은 110개로 지난해보다 20개가 줄어 9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IPO 수량 감소는 대만 경제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