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벤트 마무리 단계...개별 종목 장세 이동"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22일 코스피 시장은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코스피는 1%대 안팎에서 하루 내리면 다음날 오르는 '갈지(之)자' 행보를 걷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39포인트(0.83%) 오른 2357.2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5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5억원, 9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1195억원 매도 우위다.
<자료=키움증권 HTS> |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번 오르고 한번 내리는 변동성 장세가 계속된다”며 “미중 무역분쟁의 방향성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은 환율이 오르며 환차손에 따라 계속 파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EPS 등 실적 관련해 반등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주요 이벤트 마무리 국면 들어가며 실적으로 눈길이 옮겨가고 있는데, 특별한 상승 모멘텀을 찾기 힘든 시점에서 개별종목 장세로 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최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43%), SK하이닉스(1.13%), 셀트리온(1.20%), POSCO(1.33%), 삼성바이오로직스(5.42%) 등이 올랐고, LG화학(-1.86%)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4.71%), 의약품(2.69%), 서비스업(1.91%) 등이 강세를, 증권(-1.47%), 종이목재(-1.39%) 등이 약세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대비 4.05포인트(0.49%) 오른 830.27에 거래를 마쳤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