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6일 동양네트웍스에 대해 "투자사 메디진의 기업가치가 2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투자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동양네트웍스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메디진의 주식 165만주(303억원, 지분율 6.72%)를 인수하며 메디진의 최대 주주가 됐으며, 약 15%까지 추가적으로 지분 취득 예정이다. 메디진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를 위한 수지상세포(DC) 백신 임상 2상, T Cell Receptor(TCR)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TCR 관련 15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MSCI 한국 헬스케어 인덱스 평균 PER가 124.4배이고 MSCI 독일 헬스케어 인덱스의 평균 PER 28.1배인 점과 메디진이 보유한 파이프라인을 감안 시 향후 기업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동양네트웍스에 대해 "경영 정상화로 2018년 매출액 1,217억원(YoY +41.1%), 영업이익 17억원(흑자 전환)을 전망한다"면서 "2018년 2월 경영권 분쟁 종결로 경영권 정상화 및 신규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하반기 신규수주가 몰리는 SI 산업의 계절적 특성으로 추가 수주 기대되며, 과거 동양시멘트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석산 투자 등 영업의 정상화를 통해 큰 폭의 실적 성장 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