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국내 최대 바이오의약품 행사인 '2018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가 27일 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사람중심, 바이오경제'를 주제로 2018년 GBC를 오는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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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현장.<사진=GBC> |
GBC는 바이오의약품을 미래 일자리 창출 산업으로 육성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2015년 처음으로 열렸으며 올해 네 번째다.
올해 GBC에서는 바이오의약품 분야 32개국 연사 126명(해외 101명)이 130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제약업계·학계 전문가 등 약 3000명이 참여한다.
올해 콘퍼런스는 ▲국내·외 전문가 초청 기조연설 및 특별강연 ▲백신, 임상통계, 융‧복합 제품 등 바이오의약품 분야별 포럼 ▲해외 규제 당국자 1:1 미팅, 세계보건기구(WHO) PQ 1:1 미팅 등 수출지원 프로그램 운영 ▲WHO-IVI 공동 워크숍 및 청년대상 취업 토크콘서트 등 연계행사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날 기조연설은 '사람중심, 바이오경제'를 주제로 이뤄진다. 기조연설자들은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마리안젤라 시망오 WHO 사무차장, 브라이언 윌슨 미국 식품의약국(FDA) 조직공학제제국장 등이다.
이외에도 백신, 세포·유전자치료제, 임상통계, 융‧복합제제 등 각 분야별로 포럼이 개최된다.
국내 개발 바이오의약품 수출 지원을 위해 해외 규제 당국자와 1:1 미팅, WHO 사전적격성평가(PQ) 심사자와 1:1 미팅(27일) 등의 행사도 열린다. 또 WHO PQ 심사를 담당하는 전문가들이 PQ 인증 시 궁금한 사항과 어려운 점을 알려주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와 연계해 특별한 예방법이나 치료법이 없는 '메르스(중동호흡기 증후군) 백신 개발'을 주제로 한 'WHO-IVI 공동 워크숍'이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열린다. 바이오의약품 분야 전문가들과 청년들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도 오는 29일 진행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해외 바이오의약품 규제동향과 개발·허가 사례를 공유하고, 새로운 제품 개발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바이오의약품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