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11일부터 벨기에, 프랑스 등 유럽과 중동 4개국 순방에 나선다.
2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열린 정부와 여당의 연락회의에서 7월 11일부터 18일까지 일정으로 벨기에,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4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벨기에서는 일본과 유럽연합(EU)의 경제연계협정(EPA)에 서명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일본과 EU의 EPA는 아베노믹스의 새로운 엔진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보호주의 움직임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은 자유무역의 기수로서 그 깃발을 높이 들고 자유무역 체제를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EPA 서명 의의를 강조했다.
프랑스에서는 일본문화 박람회인 ‘자포니즘 2018’ 개회식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또 14일 열리는 프랑스혁명 기념식 퍼레이드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방문에서는 양국과의 경제 관계를 확대함과 동시에 지역과 세계가 직면한 제반 문제에 대해 전략적인 논의를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