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시티 '네옴(NEOM)' 사업 부문 최고책임자인 클라우스 클라인펠트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보좌관으로 임명됐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 보도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클라인펠트는 내달 1일부터 무함마드 왕자의 보좌관으로 활동한다. 그는 독일 기업 지멘스(Siemens), 미국의 알루미늄 회사 알코아(Alcoa)의 최고경영자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성명에 따르면 "클라인펠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기술, 금융 발전을 위해 더 넓은 책임을 질 것"이라며 그는 NEOM 최고책임자로서 현 자리에서 사임하지만 이사회에서의 자리는 유지할 거라고 덧붙였다.
무함마드 왕자는 사우디 경제가 수십달러 규모의 국영 자산을 판매하고 관광부터 기술까지 새로운 산업 분야를 개발함으로써 석유 수출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낮추는 대대적인 개혁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국영 석유 회사 아람코에서 30년 동안 경험이 있고 프로젝트의 전략 개발에 기여했던 나드미 알 나스가 클라인펠트 후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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