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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안장관, 민주당 당대표 불출마 선언

기사입력 : 2018년07월17일 15:08

최종수정 : 2018년07월17일 15:14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차기 당대표 유력 후보로 꼽혀온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김 장관의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그 동안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 했던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이형석 기자 leehs@

김 장관은 17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개각이 아직 단행되지 않아 불출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각과 저의 출마 여부가 연동되어 버렸다"며 "개각과 입후보가 모두 연일 소문만 무성한 채 지체되는 것도 저로선 여간 송구스러운 일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인사권자인 대통령님께 폐를 끼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제가 먼저 불출마를 밝혀 대통령께 드린 부담을 스스로 결자해지하고자 합니다"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저로 인하여 혼선과 억측이 야기되고 있습니다"라며 "등록 마감이 임박한 지금까지도 후보들의 출진 여부가 불투명합니다"라며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김 장관은 "모름지기 정치인은 나아감과 물러섬이 분명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라며 "이에 제가 먼저 결론 내리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 생각했습니다"라고 불출마 선언의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주말 전해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김 장관도 불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민주당 당권 구도가 점차 좁혀지고 있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박범계 김진표 의원 2명 뿐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주 중으로 이종걸, 박영선, 송영길 의원이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외 이해찬, 김두관, 최재성 의원도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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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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