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중구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준사례관리자 양성사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준사례관리자 양성사업은 경제적·사회적 위기에 처한 가정의 안타까운 사건 증가에 따라 지역사정을 잘 알고 복지마인드를 갖춘 지역주민을 준사례관리자로 양성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발굴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문화 향상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시행했다.
부산 중구청 전경[제공=부산 중구청] 2018.8.21. |
전문교육을 수료한 31명의 준사례관리자가 현재까지 7188건 지원(가정방문 4098건, 필요서비스 연계 2213건, 특화사업 참여 877건)과 사례회의 64회 참여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동광동에 거주하는 노부부는 주택이 낡고 노후화되어 지붕이 내려앉자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이 구성되어 있는 대청동주민센터와 통합사례관리사, 동광동 준사례자 등의 도움을 받아 지난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세임대주택으로 이사했다.
영주2동에서는 준사례관리자는 고독사 고위험군 중점관리대상자와 1대 1 결연을 맺고 밀착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구내 9개 전(全)동에 배치된 준사례관리자가 동별 특화된 사업과 사례회의에 참여해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윤종서 중구청장은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준사례관리자가 지역 내 복지리더로서 더욱 활발히 활동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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