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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부산 상륙작전' 재정비사업 시공권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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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괴정5구역 포스코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 vs 중흥토건 2파전
부산 금정구 부곡동 재정비촉진A구역 연내 시공사 선정..건설사 눈독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대형 건설사들이 부산 재개발 사업장 시공권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시행으로 서울과 수도권 재건축 시장이 침체되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부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괴정5구역'은 지난달 말 시공사 입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포스코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과 중흥토건이 응찰해 2파전 경쟁구도가 됐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9월 1일 열릴 예정이다.

부산 사하구 괴정동 571-1번지 일대에 13만여㎡규모로 조성되는 괴정5구역은 총 사업비만 8500억원이 투입된다. 지하 4층~지상 42층 아파트 3645가구와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부산시 재개발·재건축 시장은 조합 설립 총회 개최 및 시공사 선정 작업이 한창이다. 착공 바로 전 관리처분인가 단계인 부산 내 사업장은 27곳에 달한다. 서울(21곳)보다 많다.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 위치한 서금사 재정비촉진A구역은 이달 중 조합 설립 인가를 받고 연내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 예정이다. 재정비촉진구역은 노후 주택 정비와 도로 기반시설,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금정구 부곡동 332-4와 773-1 일대 11만9923㎡에는 앞으로 최고 49층, 13개동 2513가구가 들어선다. 여기엔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 대우건설이 수주전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현재 조합을 설립 중인 부산 대연 8구역도 연내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부산 유엔공원 일대에 위치한 8개의 재개발 사업지(대연1~8구역)중 마지막 사업지다. 3089가구로 들어설 예정인데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SK건설 대형건설사가 눈독 들이고 있다.

지하 3층~지상 40층 아파트 35개동 4445가구를 신축하는 영도제1재정비촉진5구역도 9월 추석 전후 시공사 입찰에 들어간다.

부산시 연제구 '힐스테이트 연산'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부산은 최근 재개발 아파트 단지 분양도 활발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에서 분양을 앞둔 재개발 아파트는 총 5만2917가구로 24%인 1만2504가구가 부산에 몰렸다.

현대건설은 이달 부산 연제구 연산3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연산'을 분양했다. 지하 2층에서 지상 35층, 18개동 총 165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1017가구다.

주변 연산4구역, 연산2구역과 연산6구역 재개발 단지가 분양했거나 분양을 준비중이다. 양정1구역, 양정2구역, 양정3구역은 사업 초기단계에 들어갔다.

오는 9월에는 포스코건설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 455의 2 일대에 '동래 더샵'을 분양한다. 49층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아파트 603가구와 오피스텔 92실로 구성됐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은 동래구 온천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3853가구의 대단지로 일반 분양은 2485가구다.

대림산업은 부산진구 전포1-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전포1-1'(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401가구 중 일반분양은 875가구 구모다. 오는 11월에는 롯데건설이 부산진구 가야3구역을 재개발하는 '가야3구역 롯데캐슬을 공급할 예정이다. 812가구로 구성된 단지로 일반분양은 553가구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산에서 최근 분양이 잇따라 이어지고 있어 공급물량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재개발이 활발한 지역인 만큼 대형 건설사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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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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