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지도 115.4억달러로 역대 최고 흑자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정보통신기술(ICT) 지난달 수출액이 201.9억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월별기준 ICT 수출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달 ICT 수지도 115.4억달러로 역대 최고 흑자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올 8월 ICT산업 수출입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수출입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201.9억달러로 1996년 1월 집계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초 200억달러를 돌파, 종전 최고 수출액인 지난해 9월의 192.5억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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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ICT 수출을 주요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메모리반도체(86.0억달러, 42.5% 상승)의 높은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116.4억달러로 30.4% 상승하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보였다.
디스플레이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출에 힘입어 5.8% 증가한 29.6억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109.1억달러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하며 20.0% 상승했다. 베트남(27.9억달러, 24.3% 상승), 유럽연합(EU)(10.3억달러, 19.5% 상승) 등도 증가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수입액은 86.5억달러를 기록했다. 따라서 ICT 수지는 115.4억달러로 역대 최고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전년동월과 비교한 ICT 수출액 월별 증감률은 지난 3월 17.4%로 시작해 4월 9.6%, 5월 20.1%, 6월 20.3%, 7월 18.2%에 이어 지난달 15.5%로 다소 감소 추세를 보였다.
kimy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