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다음주 유엔총회 계기 방미…트럼프 만나 설명"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3차 남북정상회담 기간 중 한국과 미국 간 협의가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18일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하고 바로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거기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결실이 있다면 한미정상회담,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만나 얘기를 주고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9.18 deepblue@newspim.com |
아울러 윤 수석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에 대한 진척이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어느 정도 얘기가 진척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오늘 중 어떤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답했다.
또한 "내일 두 번째 정상회담이 또 열린다"라며 "(회담이 모두) 끝나야 자체적인 성과·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수석은 '경제인들의 방북을 북한이 요청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방북 수행단 결정은 전적으로 정부에서 결정한 사안"이라며 "경제인들의 참여는 남북관계의 장래와 미래를 위해서 수행단 참여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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